인텔 ‘아테나 프로젝트’가 사용자에게 미칠 영향

가 +
가 -

인텔이 울트라북을 대체하는 다음 단계의 노트북 시대를 여는 ‘아테나 프로젝트’ 시작을 알렸다. 인텔은 8월9일 델과 HP 두 글로벌 PC 제조사를 통해 아테나 프로젝트 식별 스티커를 공개했다. 스티커에는 “모바일 성능을 위한 엔지니어링(Engineered for Mobile Performance)”라는 문구가 새겨져있다. 이 스티커를 통해 소비자는 아테나 프로젝트 규격 즉, 스펙 및 핵심 경험 지표(KEI)를 충족하는 노트북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 인텔 ‘아테나 프로젝트’ 식별 스티커

지난 5월 컴퓨터 박람회 ‘컴퓨텍스 2019’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된 아테나 프로젝트는 인텔이 초소형 PC의 새로운 시대를 위해 준비한 이른바 얇고 가벼운 노트북 가이드로 오랫동안 활약한 울트라북을 대체한다. 이제 인텔과 PC 제조사들은 아테나 프로젝트 버전 1.0을 기준해 울트라북을 다음 단계로 발전시켜 나간다.

컴퓨텍스 2019에서 인텔이 공개한 아테나 프로젝트 버전 1.0을 보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같은 운영체제 업체와 협력해 윈도우 노트북 내지 크롬북의 배터리 수명, 연결성, 응답성을 개선하는 작업이다. 2003년 와이파이를 기본 내장하는 ‘센트리노 모바일’을 2011년엔 컴퓨텍스 기조 연설에서 “얇고 가벼우며 아름다운” 초슬림 노트북을 재정의하는 울트라북을 발표하는 등 현재까지, 매 두 시간마다 콘센트가 어디에 있는가를 찾기 위해 두리 번 거릴 필요 없이 쉽게 어디든 들고 다닐 수 있는 노트북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아테나 프로젝트는 단순히 더 얇은 노트북을 만드는 데 있지 않다.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인텔 수석 부사장 겸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총괄 매니저는 당시 “‘얇기는 충분한’ 노트북에서 더 향상된 성능과 (실제 동영상 재생 기준에서) 16시간 이상 배터리 지속 시간을 제공하는 데 있다”라 강조했다. 1초 안에 시스템 대기 모드가 활성화되는 즉각적인 재개도 조건이다.

인텔은 이 같은 내용의 ‘아테나 프로젝트 1.0 타겟 사양’을 정해 PC 제조사들과 협업해 울트라북의 다음 단계를 개척한다. 인텔이 밝힌 협력 기업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에이서, 레노버, 델, 에이수스, 구글, HP, 삼성 등이 포함된다. 특히 구글이 눈에 띈다. 프로젝트 아테나 사양의 크롬북이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10세대 코어 i5와 i7, 8GB, 256GB SSD…AI 기능 탑재

인텔이 밝힌 아테나 프로젝트 타겟 1.0 사양을 보면 썬더볼드3와 와이파이6, 그리고 11세대 통합GPU가 모두 포함하는 10세대 인텔 코어 i5-i7칩을 기반으로 한다. (※관련기사 : 노트북 사용자가 주목해야 할 ’10세대 코어’ 특징 3가지) 또 아테나 프로젝트 노트북은 대기 모드에서 활성 상태로 즉시 전환돼야 한다. ‘모던 커넥티드 스탠바이’ 및 ‘루시드 슬립’ 기능이 기본 적용되는 언제든 노트북 상판 커버 열거나 버튼 클릭 또는 지문 인식만으로 (1초 내외의) 즉각 활성 상태로 깨어나야 한다.

| 아테나 프로젝트 아테나 타겟 1.0 사양

성능 측면에선 10세대 코어 i5 또는 i7칩을 탑재하고 8GB 이상 메모리와 256GB NVMe SSD 이상의 저장 공간이 최소 사양이다. 인공지능(AI) 기능이 제공되며 원거리 마이크를 이용한 음성인식과 오픈비노, WinML을 이용한 머신러닝 기능을 갖춘다. 10세대 인텔 코어칩에는 인공지능 성능을 약 2.5배 향상시키는 인텔 딥러닝 부스트가 탑재된다. 빨라지는 인공지능 처리 능력은 디지털 비서 기능보다는 예를 들어 사용자가 스프레드시트를 선택하면 이와 관련된 다른 파일을 알아서 열거나 외부 방해 요소를 자동으로 걸러내는 등 사용자의 집중력 유지를 지능적으로 돕는 데 있다.

| 인텔 아테나 프로젝트 가이드

아테나 프로젝트 노트북은 USB 타입C 단자를 통한 빠른 충전 설계와 저전력 부품의 통합 및 최적화를 통한 배터리 사용 시간을 최대화한다. 150니트 밝기에서 16시간 이상의 비디오 재생 또는 250니트 밝기에서 9시간 이상 인터넷 검색이 목표다. 인텔 와이파이6 및 기가비트 LTE를 통한 “안전하고 단순한 자동 연결”도 추진한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 중인 터치 디스플레이를 갖춘 투인원PC 디자인에서 크게 벗어난 새로운 디자인은 타겟 1.0 사양에는 없다. 물론 크기 자체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베젤을 얇게 만들어 화면 크기를 줄이지 않고도 노트북 본체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 백라이트 키보드와 고정밀 터치패드, 팬 지원이 타겟 1.0 사양에 포함된다.

델과 HP, 아테나 프로젝트 인증 제품 출시

델과 HP는 아테나 프로젝트 인증 스티커가 붙은 제품을 9일 최초로 공개했다. 델 ‘XPS 13 투인원(7390)’은 화면이 접히는 터치 패널을 갖춘다. 360도 화면이 회전하는 이 제품은 10세대 코어 i7-1065G7 칩과 1TB PCIe NVMe SSD를 탑재하고 3733MHz 처리 속도의 LPDDR4x 메모리는 최대 32GB까지 확장된다. 코어 i5 모델 기준 1399달러부터 시작한다.

| 델 ‘XPS 13 투인원(7390)’

HP ‘엘리트북 1040’과 ‘엘리트북 830’은 기업 대상의 아테나 프로젝트 노트북이다. 인텔 설명에 따르면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에이서, 에이수스, 레노버, 그리고 삼성전자가 아테나 프로젝트 노트북 출시 대열에 합류한다.

조쉬 뉴만 인텔 부사장 겸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PC 이노베이션 부문 총괄 매니저는 “아테나 프로젝트를 통해 인텔은 기기의 접근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한다”라며 “‘(아테나 프로젝트의) 모바일 성능을 위한 엔지니어링’은 소비자가 인텔과 협력 업체들의 심도 깊은 공동 엔지니어링을 통해 구현한 노트북에서 기대할 수 있는 고품질의 사용 경험을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하루 종일 집중하고, 항상 준비하고, 다른 역할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울트라북 다음 단계의 노트북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네티즌의견(총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