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광고 덕, NHN 2분기 매출 14%↑ 3662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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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치엔(NHN)이 2019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3662억원, 영업이익은 70.8% 오른 254억원, 당기순이익은 173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게임 분야 외에도 NHN페이코, NHN한국사이버결제, NHN에이스(ACE), NHN애드(AD), 인크로스 등 결제 및 광고 부문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이들 관련 사업의 영업이익은 33억원을 기록했다.

NHN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시너지가 발현됐다. 한국사이버결제와 AD 등 자회사들이 페이코와 연계해 수익을 올리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라고 성장 배경을 밝혔다.

페이코로 ‘종합금융간편사’ 노린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은 페이코의 지속적인 거래 규모 증가 및 맞춤쿠폰과 같은 주요 사업의 확대, 한국사이버결제를 중심으로 한 PG 사업의 시장점유율 확장 효과를 누렸다.

페이코는 2분기 거래규모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성장했다. 한국사이버결제는 PG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ACE의 광고 매출 상승 등의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전 분기 대비 6.3% 증가한 매출 1293억원을 기록했다.

NHN은 페이코를 통해 혁신금융 서비스, 마이데이터 실증 사업자, 지정대리인으로 연이어 선정되며 금융 플랫폼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런 사업을 바탕으로 향후 오프라인 시장을 적극적으로 노린다는 계산이다. 페이코는 지난 8월8일 모바일 무인주문결제 서비스 ‘페이코 오더’를 선보이는 등 오프라인 결제 다각화에 나섰다.

페이코의 2분기 거래액은 약 1조4천억원, 월간 활성 이용자수는 180만명에 이른다. 일찌감치 사용자 1천만명을 넘긴 네이버페이나 누적 가입자 수 3천만명을 돌파한 카카오페이에 비하면 적은 숫자로 비칠 수 있지만, NHN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종합간편금융으로 페이코 역량을 입증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전체 거래 규모에서 5% 수준을 차지하는 오프라인 비중을 더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NHN 측은 “다른 간편결제 사업자와 비교해 송금 비중이 낮기 때문에, 다소 수치가 적게 보일 수 있지만, 페이코 오더 등으로 오프라인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차별화를 시도하겠다”라고 밝혔다.

페이코는 ▲결제, ▲뱅킹, ▲카드, ▲대출, ▲보험 등 금융 서비스 라인업을 한층 다양화 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 과정에서 페이코는 다른 결제 사업자가 선보이는 서비스 시장에 직접 뛰어 들기보다는 외부 사업자와 연계해서 외연을 확대하는 방향을 준비중이다.

NHN 측은 “직접 데이터를 안고 가기보다는 여러 금융 관계사와 함께 협력하는 모델로 사용자 편의성 확보에 주력하는 쪽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게임·콘텐츠·커머스·매출↓, 기술 매출↑

게임 매출은 ‘컴파스’, ‘요괴워치 푸니푸니, ‘크루세이더 퀘스트’ 등의 꾸준한 인기로 전년 동기 대비 6.9% 상승한 1045억원을 달성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연초 진행한 주요 모바일 게임의 콜라보레이션과 이벤트에 대한 기저 효과,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영향으로 8% 감소한 수치다. 이 중 모바일 게임의 비중은 64%, PC 게임은 36%이며, 지역별 매출 비중의 경우 서비스 지역 기준으로 구분하면 국내가 41%, 해외가 59%의 비중을 나타냈다.

그 외에도 콘텐츠 부문은 코미코의 트래픽 증가와 작년 3분기 편입된 위즈덤하우스의 매출 반영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성장한 477억원을 달성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지난 1분기 NHN벅스 음원 판매로 인한 일회성 매출 기저 효과로 2.7% 감소했다.

커머스 부문은 NHN글로벌의 도소매 연결 플랫폼 사업과 에이컴메이트의 건강식품 특화 B2B 사업, NHN고도의 매출 증가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47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미국 쇼핑몰 사업에 대한 조정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3.1% 감소했다.

기술 부문은 피앤피시큐어의 매출 증가, 토스트(TOAST) 클라우드 금융 및 공공기관 대상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전 분기 대비 17.8% 증가한 매출 282억원을 기록했다.

NHN은 연내 출시 예정인 모바일 FPS 게임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 비공개 테스트(CBT)를 오는 30일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인기 만화 ‘용비불패’ IP를 바탕으로 한 횡스크롤 모바일 게임 ‘용비불패M’은 2020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

NHN 정우진 대표는 “기대작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 ‘용비불패M’ 외에도 글로벌 애니메이션 IP 기반 게임과 미드코어 장르의 게임을 각각 개발 중”이라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 역량을 입증 받고 있는 페이코는 한 차원 더 진화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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