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이 AI를 만났을 때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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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4-5년 전만 해도 인공지능(AI)의 쓰임새는 미래 지향적으로만 들렸다. 오늘날 어떤가. AI는 꽤 친밀하게 우리 삶 속에 들어와 있다. AI 스피커로 날씨와 뉴스를 확인하고, AI가 스팸 메일을 거른 이메일을 확인하고, AI 알고리즘이 녹아든 번역 서비스를 사용한다.

| 구글코리아 김경훈 전무

“이미 우리는 AI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디지털 마케팅 기업 모비데이즈가 지난 8월13일부터 14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 ‘맥스 더 크리에이티브(MAX The Creative) 2019’ 행사에서 발표를 맡은 김경훈 구글코리아 전무는 ‘인공지능 시대의 크리에이티브’란 주제를 다루면서 디지털 마케팅도 이미 AI 영향 아래 있다고 발표했다.

적절한 마케팅 타깃을 찾아주는 구글 유니버셜 앱 캠페인(UAC)만 봐도 4년 전에 벌써 인공지능을 도입했다. 이전에는 앱 마케팅을 하려면 플레이 스토어에 앱을 올리고, 타깃 고객을 설정하고, 검색 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를 따로 지정해서 설정하는 등 사람이 손으로 캠페인 관리를 해야 했다.

UAC 등장 이후 이런 흐름이 바뀌었다. 클릭 몇번으로 마케팅을 학습한 AI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마케팅 캠페인을 만들고 시작했다.

“마케팅 목표와 예산을 설정하고 영상 등 광고 소재 몇 개만 입력하면, 나머지는 전부 인공지능이 책임집니다. 데이터가 많은 앱 프로모션은 100% AI가 합니다. 앱 마케팅은 이제 다 기기한테 맡겨야 할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 생활 속에도 밀접하게 AI가 적용돼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이 영역은 점차 다양한 마케팅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데이터가 많은 앱 마케팅 뿐만 아니라 클릭 당 비용 입찰(CPC)과 같은 광고 입찰 영역에도 AI가 활약하고 있다.

영상 광고 영역에서도 AI 활약 머지않아

“인공지능은 데이터가 많은 앱 마케팅에만 쓰인다는건 편견입니다. 인공지능은 여러 마케팅에 사용됩니다. 예전에 CPC 비딩이라고 해서 코스트 포 클릭 비용을 사람이 어느정도 타깃 설정해서 기기가 움직였습니다. 이 때만 해도 ‘이 가격이라면 비딩에 들어간다’라는 IF문 성격에 프로그램에 가까웠다면, 이젠 전환가치극대화라는 새로운 입찰 방법이 나왔습니다.”

전환가치극대화는 정해진 예산 내에서 캠페인의 총 전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환 가치 극대화 입찰 전략이다. 이 입찰 전략은 머신러닝을 사용해 입찰가를 자동으로 최적화하고 입찰을 설정한다. 또한 각 입찰에 맞게 입찰가를 맞춤설정하는 실시간 입찰 기능을 제공한다. 사람이 생각하고 분석해야 하는 품과 시간을 많이 줄인 마케팅 기법이다.

김경훈 전무 설명에 다르면 AI는 타깃 마케팅에도 많이 사용한다. 사용자 인터넷 검색 쿠키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인터넷 시그널까지 파악해 어떤 움직임으로 인터넷을 활용하는지까지 분석해 맞춤 광고를 보여주고 제안하는 식이다. 이처럼 점점 마케팅 광고 영역에서 활용도를 높인 AI는 멀지 않아 영상 광고에서도 쓰일지 모른다.

“앱 마케팅도 예전에 손이 많이 갔지만 바뀌었듯이, 영상 등록하고 캠페인 생성하고, 마케팅 목적에 따라 타깃 고객 설정하는 식으로 앱 캠페인과 비슷하게 영상 캠페인도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상을 등록하고 마케팅 목적에 맞는 KPI 목표만 알려주고 입찰 단가를 정하고. 예산만 정하면 알아서 기기가 많은 캠페인을 만들고 영상으로 타깃팅으로 해서 스스로 학습해서 마케팅 목적에 맞는 최적의 결과를 만들어주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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