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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서비스 시장 1.1% 성장에 그칠 것”

2010.07.15

한국IDC가 2010년 국내 통신 서비스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9조 3천 156억 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며, 새로운 융합형 서비스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IT전문 시장분석 기관 한국IDC는 최근 이와 같은 전망을 담은 ‘국내 통신 서비스 및 장비 시장 전망 보고서, 2010-2024’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유선 통신 서비스 부분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3% 감소한 9조 7718억 원에 그치며 시장 규모가 점차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통신 서비스 시장 전망

이는 전용선이나 공중 전화 교환망(PSTN) 서비스와 같은 전통적인 데이터와 음성 서비스 시장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공중 전화 교환망(PSTN) 서비스 시장은 인터넷 전화의 시장 확대와 맞물려 시장 축소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추세 속에 국내 통신 서비스 시장에서 유선과 이동통신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말 각각 34.7%와 65.3%에서, 2014년에는 33.3%와 66.7%로 그 격차가 조금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통신 시장에서도 음성 시장은 정체 국면에 머무르고 있다. 이 때문에 이통통신 사업자들은 모바일 데이터 증가와 기업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IDC는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고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기업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엑세스 네트워크 확충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관련 장비 도입도 활성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인규 한국IDC 책임연구원은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일반 소비자 시장이 포화됨에 따라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오피스와 버티컬 마켓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비즈니스 분야에 대한 투자를 높이고 있다”며, “특히 제조, 유통, 물류, 금융 서비스 등 업종별로 특화된 모바일 비즈니스 솔루션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으로 통신 서비스 시장은 이와 같은 기업 분야가 주도해 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통신 서비스 시장은 통합 KT, LG U+등 유무선 통신사의 인수 합병이 완료되면서 본격적인 유무선 통합서비스 시대를 맞고 있다. 그러나 유무선 통합 서비스에 대한 준비가 미흡해 현재 제공되고 있는 유무선 통합 서비스는 단순히 요금을 낮춘 기존 서비스의 번들링에 그치는 수준이다. 한인규 연구원은 “이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해당 서비스에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새로운 부가가치 서비스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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