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2020년 전세계 5G망 매출 5조원 넘을 것”

전세계 통신사업자의 7%가 이미 5G 서비스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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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세계 5G망 매출이 42억달러(약 5조900억원)를 넘어설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IT 자문기관 가트너는 2020년 전세계 5G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매출액이 올해 22억달러에서 89% 증가한 42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8월23일 발표했다.

가트너는 이미 전세계 통신사업자의 7%가 5G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며, 2020년까지 5G망 구축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한국, 미국에 이어 스위스, 핀란드, 영국 등 일부 유럽국가에서 5G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스페인, 스웨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은 내년까지 5G망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통신사업자들이 단독모드(SA) 5G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SK텔레콤 5G 상용망 구축 현장 (사진=SK텔레콤)

가트너는 올해 전세계 5G NR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 비용이 통신사업자의 무선 인프라 매출 총액의 6%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수치는 2020년에 12%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사업자들은 기업을 겨냥한 B2B 방식의 5G 서비스를 공략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는 “5G 네트워크는 스마트 공장과 자율주행 교통수단, 원격 의료, 농업, 유통 등 신산업을 개척하기 위해 모바일 생태계를 확장하고 산업 사용자들을 위한 민간 네트워크를 활성화시킬 전망”이라고 밝혔다.

| 전세계 무선 인프라 매출 전망 (출처=가트너)

다만, 5G 커버리지는 문제로 지적됐다. 5G 인프라 구축 초기, LTE와 함께 5G가 사용되는 만큼 4G 설비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고 짚었다. 실뱅 파브르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전국적인 5G 커버리지는 이전 세대 무선 인프라만큼 빠르게 구축되지 않을 것”이라며 “5G가 구축됨에 따라 평균 성능 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통신사업자들은 5G 커버리지 영역 근처의 4G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해 4G 레거시 레이어를 전략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5G 셀에 인접하는 보다 덜 견고한 4G 레거시 레이어의 경우 사용자들이 5G에서 4G나 LTE-A 프로로 이동할 때 실제 성능에 문제가 생기거나 문제가 있다고 느낄 수 있다”라며 “5G 커버리지가 번화가나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 집중되는 2019년부터 2021년 사이에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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