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카카오 이어 ‘마카롱택시’…국토부 실무기구 구성 완료

플랫폼 업계 네 번째 참석 기업은 '마카롱택시' 운영사 KST모빌리티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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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가 ‘택시제도 개편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논의기구 구성을 마무리했다. 플랫폼 업계에서는 ‘타다’ 운영사인 VCNC, 국내 최대 스타트업협의체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마카롱택시’ 운영사인 KST모빌리티 참여가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8월29일 ‘택시제도 개편방안(이하 7.17대책)’을 다듬을 실무논의기구 출범에 앞서 27일 오전 실무논의기구 참석자를 최종 확정했다. 실무논의기구는 국토부가 지난달 발표한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 3가지 유형(△혁신형 △가맹형 △중개형)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관련기사 : 타다 불허, 택시 압승? 국토부 ‘택시개편안’ 뜯어보니)

플랫폼 업계에서는 당초 알려진 대로 VCNC, 카카오모빌리티,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참석한다. 지난주까지 국토부는 플랫폼 업계 대표로 참석할 나머지 기업 한 곳을 내부적으로 저울질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은 자리는 KST모빌리티에게 주어졌다.

지난해 설립된 KST모빌리티는 택시운송가맹사업 등을 통한 ‘택시의 프랜차이즈화’를 목표로 하는 업체다. 체계적인 서비스 교육을 받은 전문 드라이버를 투입하며 기존 택시산업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지난 7월 현대·기아자동차로부터 50억원을 투자 받은 바 있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오늘 국토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실무기구에서 빠른 속도로 규제들이 풀려서 택시업계와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서비스들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한국만의 새로운 모빌리티 모델인 운송가맹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택시와 플랫폼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전달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는 “택시업계에서 KST모빌리티 참여를 선호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행열 대표가 한국스마트카드에서 택시 쪽을 맡았던 이력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또 “KST모빌리티는 택시운송가맹사업자인 만큼 가맹형 논의에 적절해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도 KST모빌리티 참석에 이견은 없을 것”이라면서 “참석자 중에 사실상 (업계) 대표성을 갖는 것은 카카오모빌리티와 타다인데, 업계 관계자 입장에서는 혁신형 관련된 논의가 가장 중요하므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모든 유형을 아우를 수 있는 업체를 생각해 KST모빌리티 참석을 확정하게 됐다. 가맹형 외에도 중개형, 혁신형 등을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선정 과정에서) 플랫폼 업계에서 4곳을 참여시켜 택시업계와 균형을 맞추고, 대기업과 스타트업 참여도 적절히 분배하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VCNC는 혁신형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집중할 거다. 논의 과정에서 카카오모빌리티는 대기업 입장을,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KST모빌리티는 스타트업의 입장을 전해줄 거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택시업계에서는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4단체가 참석한다. 교통분야 전문가로는 하헌구 인하대 교수, 이장호 교통대 교수, 임서현 한국교통연구원 박사가 참석한다. 소비자분야에서는 송민수 한국소비자원 단장, 윤영미 녹색소비자연대 대표 등이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국토부는 오는 29일 실무논의기구를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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