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가민 피닉스6, ‘태양광 충전되는’ 스마트워치”

2019.08.30

대만 스마트워치 전문 기업 가민의 제품 전략은 애플 애플워치와 삼성전자 갤럭시워치와는 다르다.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운동량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전달하는 비싼 전문 제품이 많다. 가민이 8월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17일 최신 ‘피닉스6’ 시리즈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 가민 피닉스6 시리즈

이날 간담회에서 스코펀 린 가민코리아 지사장은 “설립 30주년을 맞은 가민은 전세계 아웃도어용 스마트워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8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라며 “영업 이익 7억7800만달러는 2017년 대비 14% 증가한 것이며, 누적 판매 대수 2억5천만대를 돌파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7년 한국에 진출한 가민코리아는 매년 두 자리 성장을 기록,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 스코펀 린 가민코리아 지사장

가민 스마트워치의 주요 시장인 러닝, 사이클링, 철인 3종을 포함한 다이빙, 골프 같은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기능을 적극 도입한 전략이 통했다는 설명이다. 스코펀 린 지사장은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공식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욱 만족스럽고 전문화된 고객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 말했다.

| 조정호 가민코리아 세일즈 매니저

이날 제품 설명에 나선 조정호 가민코리아 세일즈 매니저는 “가민은 2011년 ‘피닉스1’을 출시하며 아웃도어 스마트워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총 11가지 라인업의 피닉스6 시리즈는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배터리 성능이 크게 개선됐으며, 파워매니저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라고 강조했다.

| 피닉스6 시리즈는 디스플레이와 소재가 다른 11가지 라인업으로 나왔다.

피닉스6 시리즈는 역대 피닉스 라인업 중 가장 큰 원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가독성을 높였다. 피닉스6는 1.3형이고 피닉스 6X는 1.4형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직전 피닉스5 플러스보다 화면이 최대 36% 커졌다. 배터리의 경우 전작에 비해 스마트 모드에서 1.5배, GPS 모드에서는 2배가량 늘어나 더 오랜 시간 아웃도어 활동이 가능하다. 시계로만 쓴다면 최대 60일, 운동(GPS) 모드는 60시간까지 지원한다. 파워매니저 기능은 사용자가 환경에 맞춰 배터리 사용량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 피닉스6X 프로 솔라

라인업도 다양하다. 디스플레이와 소재 구성을 달리한 총 11가지 모델로 나왔다. 특히 ‘피닉스6X 프로 솔라’는 태양광 충전이 지원된다. 스마트워치 중 세계 최초로 태양광 충전이 가능하다는 게 가민 측 설명이다. 투명한 충전 렌즈인 ‘파워 글래스’를 탑재했다. 사용자는 화면에서 실시간 충전량을 확인할 수 있다.

광량이 풍부할 경우 야외에서 1시간 활동(충전)하면 1시간가량 배터리 사용 시간이 추가되는 식이다. 운동 모드일 때는 1시간 충전에 8분가량 더 작동이 된다. 애플워치를 쓰는 기자는 이 기능이 매우 실용적일 거라는 생각이다. 마라톤이나 산악 스포츠를 즐길 때 배터리 잔량이 부족해 기록 저장을 못하는 경우를 겪어봤기 때문이다. 하루 3시간 꾸준히 야외에서 활동할 경우 추가적으로 3일 동안 지속되는 배터리가 충전된다. 태양광 충전 기능을 통해 배터리 사용량을 현격히 낮춘다는데 의미를 갖는다. 피닉스6X 프로 솔라 모델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 러닝 시 코스별 페이스 가이드를 해주는 ‘페이스 프로’ 기능

한편, 오는 4분기에 ‘페이스 프로’ 기능을 추가한다. 코스 러닝 시 사용자가 페이스 조절을 할 수 있도록 구간 별로 가이드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코스를 달리는 동안 사용자는 구간별 목표 페이스, 현재 구간 내 진행 거리, 목표하는 페이스와 현재 페이스 기록 비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광학 손목 심박계를 적용해 스트레스 지수, 심박 변동수, 수면 패턴, 활동량 등 사용자 데이터 정보 수집의 정교함도 보완했다. 피닉스6 시리즈는 또한 전세계 2천개가 넘는 스키 리조트의 스키 코스 지도와 4만1천개 이상의 골프 코스를 탑재한다. 하이원을 포함한 국내 스키 코스도 613개를 포함한다.

| 다양한 소재의 밴드를 옵션 제공한다.

도구 없이도 간편하게 시계 밴드를 교체할 수 있는 ‘퀵핏’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색상의 나일론 및 실리콘 밴드를 출시해 사용자는 취향에 맞춰 피닉스 시리즈를 연출할 수 있다. 피닉스6 시리즈는 사파이어와 프리미엄(멀티스포츠) 두 가지 기본 모델을 포함해 밴드와 소재를 달리한 총 11가지 라인업이 99만원부터 138만원에 판매된다.

aspen@bloter.net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