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질병코드 반대 공대위, 게이머 풀뿌리 운동 펼친다

게임스파르타 출범식 및 정책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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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장애(gaming disorder)’ 질병 분류에 대응하고 게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게이머 풀뿌리 운동에 나선다. 공대위는 9월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게임질병코드 대응을 위한 ‘게임스파르타’ 출범식 및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게임스파르타는 일종의 블로거 조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게임이용장애 및 게임과 관련된 언론 보도에 대한 팩트체크, 게임 순기능 발굴, 글로벌 게임 이용자 및 개발자와 연대 활동을 진행한다. 학계 관계자들이 중심이 된 아카데믹 길드와 게임 산업계 종사자들의 모임인 크리에이티브 길드 등 두 조직으로 구성됐다. 공대위는 지난 6월19일부터 게임스파르타 공개 모집에 나선 바 있다.

| 게임질병코드 대응을 위한 게임스파르타 출범식 및 정책토론회가 9월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게임스파르타 아카데믹 길드장인 김정태 동양대 교수는 “가짜 게임 뉴스 팩트체크 및 게임 중독 관련 논문 반론을 비롯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게임 순기능 알리기 등의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며 “아카데믹 길드는 길드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중심으로 운영 예정으로 열정적인 게이머의 참여와 성원이 꼭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크리에이티브 길드장인 전석환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실장은 “도박 피해자를 일반 게임 피해자로 둔갑시키는 등 거짓 정보로 국민들을 현혹하며, 건전한 게이머들을 국가가 규제해야 하는 관리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세력에 정면으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출범식에 이어 정책 토론이 이어졌다. 전석환 실장은 ‘6C50 그리고 6C51: 게임은 놀이인가, 중독인가?’를 주제로 발표하며 낡고 애매한 진단기준으로 게임이용장애를 지정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태 교수는 ‘WHO 게임질병코드화 연대기’를 주제로 발표하며 2014년부터 시행되어온 ‘인터넷·게임 디톡스 사업’과 WHO의 게임질병코드 지정의 연관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게임 스파르타의 활동 방향에 관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위정현 공대위 위원장(한국게임학회장/중앙대 교수)은 “게임스파르타는 향후 질병코드 논란에 대응하는 활동을 담당할 중요한 조직으로 기대가 크다”라며 “특히 게이머들의 풀뿌리 운동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게임의 가치와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대위는 지난 5월29일 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 분류에 대응하기 위해 게임 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출범했다. 한국게임학회, 한국게임산업협회 등 학회, 공공기관, 협단체, 대학 등 현재 94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속해서 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 분류에 반대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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