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날 때 찾아오세요” 공동소송 돕는 ‘화난사람들’, 시드 투자 유치

출시 1년 만에 1만명 이상이 화난사람들을 통해 소송 등 법적절차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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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공동소송 플랫폼 화난사람들이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와 소셜벤처 인큐베이팅 투자사 에스오피오오엔지(sopoong)가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화난사람들은 2018년 8월 출범한 공동소송 플랫폼이다.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서울고등법원에서 근무한 최초롱 대표를 중심으로, 김앤장에서 근무한 하정림 변호사와 IT 경력이 5년 이상인 팀원들로 구성돼 있다. 법률의 진입장벽을 낮춰,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게 이들의 비전이다.

화난사람들은 공동소송 법률 콘텐츠와 문제 공유 커뮤니티를 통해 일반인과 변호사 사이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반인이 법적 절차에 참여하는 과정을 쉽고 편리하게 만들었다.

변호사의 업무 부담도 낮췄다. 기존에 변호사가 공동소송을 하려면 카페 개설, 문자 모집 등 번거로운 작업을 거쳐야 했다. 화난사람들은 이를 온라인 플랫폼에서 손쉽게 접수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변호사에게 제공되는 관리 솔루션은 이용료를 받고 있다.

출시 1년 만에 1만명 이상이 화난사람들을 통해 소송 등 법적절차에 참여했다. 현재는 변호사만 사건을 개설해 참여자를 모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누구나 참여자를 모아 저렴한 비용으로 변호사의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최초롱 화난사람들 대표는 “누구든지 화날 때, 억울할 때, 짜증날 때 찾아오면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인상혁 메쉬업엔젤스 파트너는 “화난사람들은 IT기술과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변호사에게는 업무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일반인은 비대면으로 정보 습득, 소송 진행을 하도록 도우며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게 해주는 플랫폼”이라며 “법을 잘 모르는 사람도 전문가들의 도움을 편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통로 역할로 향후 법률 전반으로 확장이 가능해 보인다”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이학종 에스오피오오엔지 심사역은 “화난사람들은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수천명이 공동의 피해를 입었을 때 공동 법률대응과 효율적 관리가 가능한 창구를 제공할 것”이라며 “피해자의 법률 접근 향상 및 실질적인 권리구제에 대한 소셜임팩트 창출이 기대된다”라고 투자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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