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터닷넷, 소셜댓글 서비스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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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댓글을 받지 않겠습니다라는 공지를 올린 지 석달이 지났습니다. 백일이 훌쩍 넘어갔네요.

제한적 본인 확인제를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심끝에 댓글 자체를 없애기로 한 배경은 지난 공지에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 때의 내용중에 ‘소셜댓글 서비스를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힌 부분이 있습니다.

댓글을 없애도 괜찮을까 사실 고민많았습니다. 그럼에도 결단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이제 댓글말고도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하고 나눌 수 있는 툴들이 많기 때 문입니다. 블로거라면 트랙백이 있고, 트위터나 미투데이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소셜미디어들입니다. 지금도 많은 트랙백이 블로그나 트위터, 미투데이를 통해 들어오고 있습니다. 다른 많은 소셜미디어 서비스들이 있고, 또 더 많이 생길겁니다. 이들을 활용하면 굳이 사이트안에다 글을 남기고 이후엔 글을 남긴 것조차 잊어버리고 마는 댓글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고 믿습니다. 댓글만이 유일한 의사표현인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내키지 않은 본인확인 조치를 취해가면서까지 댓글을 유지해야 하는 지 의문이었습니다.

블로터닷넷에서는 앞으로 댓글 대신 트랙백이나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의사 소통을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툴로 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소셜미디어들과 연계 서비스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블로터닷넷은 웹2.0이나 소셜미디어 시대에 부채를 안고 있습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을 작고 힘없는 미디어였지만, 웹2.0과 소셜미디어라는 거대한 자양분 덕분에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진 빚을 갚는 작은 노력이라고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소셜댓글 서비스를 7월19일부터 시작합니다. 소셜 서비스는 영원한 베타서비스라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을 빌리고자 합니다. 오늘부터 블로터닷넷 소셜댓글 베타서비스를 선보입니다.

소셜댓글 서비스라는 말이 정확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블로터닷넷이 선보인 소셜댓글 서비스는 이런 것입니다. 기사에 직접 댓글을 다는 것이 아니라,(그래서 댓글의 내용을 블로터닷넷 서버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의견을 남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에 개설한 자신의 계좌에 의견을 남기면 블로터닷넷의 기사 하단에 다시 그 내용을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소셜미디어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댓글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소셜미디어를 이용하고 계신 분들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지라, 본의아니게 차별적 서비스로 받아들이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소통 시대를 맞아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어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번 소셜댓글 서비스는 연세대 학생 벤처기업 시지온에서 개발한 라이브리(LiveRe) 서비스를 기반으로 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문화에 대한 고민이 많은 젊은 기업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혹시 사용중에 불편한 점이나 개선했으면 하는 것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bloter@bloter.net)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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