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심리 꿰뚫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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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원래 주 역할은 ‘커뮤니케이션’이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많은 SNS들이 초기에는 사람들간 친목 도모를 위해 등장했지만, 오픈된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나 억대에 이르는 이용자수를 감안하면 SNS가 더 이상 커뮤니케이션 도구만으로 남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할 수 있다.

역시나 제일 먼저 발을 들인 곳은 기업이었다. SNS를 비즈니스 전략으로 내세운 기업들이 하나씩 늘고 있다. 심지어 트위터 또한 자사에서 @earlybird 계정을 만들어 이윤을 만들어내는 걸 보면 소셜 커머스 시대가 왔음을 실감케 한다.

시장의 가장 중요한 요인을 뽑으라면 역시 소비자를 빼놓을 수 없다. 이 때문에 기업에서는 소비자 심리를 어떻게 파악하느냐가 항상 의제의 핵심이다. 소비자 설문이나 상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며 소비자 심리 파악에 혁신적인 공헌을 세웠지만 모든 소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에는 부족했다.

소셜 미디어 전문 인터넷 신문 매셔블은 최근 소비자들의 각종 안드로이드폰 만족도를 조사하면서 2가지 플랫폼을 소개했다. 채터스코프와(Chatterscope)와 아커비스트(Archivist) 그것이다.

채터스코프는 트위터 글 가운데 특정 키워드가 담긴 트윗을 추려내 반응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분석해주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Super good’, ‘Positive’, ‘Negative’, ‘Superbad’ 등 4가지 타입을 설정하고, 여기에 속하는 단어가 포함된 트윗을 해당 타입으로 분리하는 방법을 쓴다.

아커비스트는 채터스코프와 비슷하게 키워드가 담긴 트윗이 시간마다 어느 정도나 올라왔는지, 누가 썼는지, 어떤 단어와 함께 쓰였는지 등 트윗과 관련된 특이사항을 검색해주는 플랫폼이다. 예를들어 ‘Galaxy S’를 검색하면 사진처럼 다양한 분석결과를 보여준다.

위 두 플랫폼의 장점은 소비자 성향을 설문이나 상담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트위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상품을 구입해 이용하면 대개 ‘이 물건은 이렇네요’란 식으로 저마다 자유롭게 품평을 올린다. 트위터에 올라오는 글들을 일일이 보지 않아도 소비자들의 생각을 알 수 있고 알아서 설문조사도 겸해주므로,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궁금한 기업들에게 적합한 플랫폼인 셈이다.

소셜커머스 시대가 열리면서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 플랫폼들이 등장하고 있다. 채터스코프나 아커비스트도 기업을 겨냥하고 만든 플랫폼 가운데 하나다. 이러한 플랫폼의 등장은 기업 뿐만 아니라 개인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가져다 줄 것이다. 소셜커머스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는 셈이다.

국내에서 실용화되기엔 더 많은 트위터 이용자수 확보라는 과제가 남아있긴 하나, 실용화만 된다면 더욱 수월한 비즈니스 운영이 가능해질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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