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옥수수, 토종 OTT ‘웨이브’ 18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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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웨이브(wavve)가 오는 9월18일 출범한다. 대작 드라마에 투자하는 등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웨이브는 16일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년말 유료가입자 500만명, 연 매출 5천억원 규모의 서비스로 성장시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태현 콘텐츠 웨이브 대표는 “웨이브는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글로벌 사업으로 압도적 경쟁력을 갖춰갈 것”이라면서 “국내 OTT산업 성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단계적으로 진출하는 등 콘텐츠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양승동 KBS 사장, 최승호 MBC 사장, 박정훈 SBS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등 콘텐츠웨이브 주주사 사장단은 ‘푹(POOQ)’과 ‘옥수수(Oksusu)’를 통합해 글로벌 OTT로 키워간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요금 체계 단순화, 콘텐츠에는 3천억원 투자

푹은 올해 초 유료가입자 72만명 수준에서 정체기를 겪었다. 웨이브 출범 준비기간인 지난 4월부터 시작된 SKT 제휴 프로모션으로 가입자 수는 다시 상승세를 탔다.

웨이브는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 2023년 500만명 규모의 유료 가입자를 유치, 유료OTT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푹의 동시접속, 화질, 제휴서비스에 따른 복잡한 요금체계를 단순화하고 이용자 혜택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요금제는 베이직(HD) 7900원, 스탠다드(FHD) 1만900원, 프리미엄(UHD 포함 최상위 화질) 1만3900원 등 3종이다. 스마트TV 등 대형 스크린 시청을 지원하는 스탠다드 및 프리미엄 요금제는 계정 하나로 여러 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동시접속 회선을 제공한다. 월정액 상품 가입자는 비용추가 없이 1천여편 영화와 해외시리즈 등을 즐길 수 있다. SKT의 5G 기술을 활용한 프로야구 멀티뷰, VR 콘텐츠와 e스포츠 채널까지 추가된다.

이와 함께 웨이브는 18일부터 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 신규 가입자에게 베이직 상품( 7900) 3개월간 월 4천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가입자 유치를 위해서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나선다. 웨이브는 초기 재무투자 유치를 통해 마련된 자금을 기반으로 오는 2023년까지 총 3천억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지상파방송 3사 대작 드라마에 투자하고, 방송편성과 함께 OTT 독점 VOD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웨이브 측은 향후 드라마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에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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