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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1 프로 맥스 분해해보니 “양방향 무선 충전 부품 있다”

2019.09.22

IT 제품 분해 전문 <아이픽스잇>이 10월 국내 출시가 유력한 애플 ‘아이폰11 프로 맥스’ 분해를 시도했다. 애플 기기 전문 블로거 소니 딕슨이 하드웨어는 탑재했지만 소프트웨어로 비활성화됐거나 최종 생산에 앞서 제거됐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한 양방향 무선 충전 기능으로 추측되는 부품이 확인됐다.

| 왼쪽부터 ‘아이폰XR’, ‘아이폰XS 맥스’, ‘아이폰11 프로 맥스’ (출처=아이픽스잇)

분해 전 엑스레이로 본체 내부를 촬영한 사진이다. 왼쪽부터 ‘아이폰XR’, ‘아이폰XS 맥스’, ‘아이폰11 프로 맥스’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배터리 구조다. 아이폰XS 맥스는 사각형 셀 2개를 L자형으로 배치했다.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아이폰XS와 같은 L자형의 단일 셀 배터리로 바뀌었다. 아이폰11 프로 맥스 배터리는 아이폰XS 맥스에서 25%가량 늘어난 3969mAh 용량을 갖춘다.

| 커버를 열면 L자형 배터리가 보인다. (출처=아이픽스잇)

| 2층 구조의 로직보드 안쪽에 애플 A13 프로세서가 있다. (출처=아이픽스잇)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수심 4미터에서 최대 30분을 견디는 IP68 등급 방수 및 방진 기능을 갖춘다. 애플에 따르면 직전 아이폰XS 맥스는 수심 2미터에서 최대 30분을 버틴다. 향상된 내구성이 설계 변경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픽스잇은 내부 방수 및 방진 설계에서 직전 아이폰과 구조적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로직보드는 아이폰X에서 도입된 2층 구조이며, 크기를 줄여 트리플 카메라를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2층 구조의 로직보드를 열면 애플 A13 프로세서가 보인다.

아이폰11 프로 맥스, ‘L자형 배터리·양방향 무선 충전 추정 부품 발견’

아이폰11 프로 맥스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 배터리 아래 아이폰XS 맥스에는 없는 작은 부품이 확인되고 배터리에는 커넥터 2개가 연결돼 있다. 양방향 무선 충전 기능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아이픽스잇의 설명이다. 한쪽을 분리하면 라이트닝 충전은 되고 무선 충전은 안 된다. 커넥터를 다시 연결하면 고온 경고가 뜨고 따라서 이 커넥터는 배터리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와 연결되는 고온에서 셧다운 기능을 한다고 아이픽스잇은 추측했다.

| 아이폰XS에는 없는 양방향 무선 충전 기능의 부품으로 추정된다. (출처=아이픽스잇)

지난 9월13일(현지시간) <맥루머스>는 “아이폰11 프로는 양방향 무선 충전을 위한 하드웨어가 탑재됐지만, 소프트웨어로 비활성화되어 있다”라고 전하며 출처는 소니 딕슨의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애플 정보 분석 전문가 밍치궈 KGI증권 애널리스트는 양방향 무선 충전 효율이 애플 기준에 못 미쳤다는 이유로 보류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주장이 아주 근거 없진 않다. 애플 정보 사이트 <패이턴틀리 애플> 9월3일자 보도를 보면 미국 특허상표청에 2016년 3월 신청한 애플 무선 충전 기술 특허에는 맥북에서 아이폰 내지 애플워치를 충전하는 이미지가 첨부돼 있고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 애플워치를 겹겹이 올려놓은 이미지도 등장한다.

양방향 무선 충전은 갤럭시노트10의 ‘무선 배터리 공유’와 같은 기능을 한다. 기기의 내장된 충전 패드를 통해 충전되는 방식으로 (Qi 규격과 호환되는) ‘아이폰XS’를 갤럭시노트10 위에 올리기만 그냥 충전이 된다.

| 트리플 카메라 구성품 (출처=아이픽스잇)

아이폰11 프로 시리즈에서 가장 주목되는 트리플 카메라 사진을 보면 망원 카메라와 광각 카메라에 검은 막대 모양의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 장치)가 확인된다. 그러나 최근 보도된 2GB 용량의 카메라 전용 메모리를 뒷받침하는 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aspen@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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