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패드OS 13.1 배포, 시도해보고 싶은 9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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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9월25일 새벽 2시(한국시간) 아이패드 사용자 대상의 새 운영체제 ‘아이패드OS 13.1’을 배포했다. 같은 시간 ‘iOS 13.1’ 배포도 시작했다. 애초 계획이었던 9월30일에서 앞당겼다. 지난 6월3일(현지시간)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한 아이패드OS는 작은 화면에 최적화된 iOS와 분리시켜 터치스크린을 갖춘 맥북에 가깝게 만들려는 시도다. 사용자들이 원하던 마우스 지원 같은 몇몇 기능이 구현되며 전보다 아이패드로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다.

| 아이패드OS의 최초 버전은 13.1이다.

아이패드OS는 아이패드 프로 전모델과 5-7세대 아이패드, 아이패드 에어2와 3세대, 그리고 아이패드 미니4와 5세대에 설치된다. 아이패드OS를 설치하고 가장 먼저 경험해봐야 할 9가지 변화를 꼽았다. (※관련기사 : iOS 13에서 가장 먼저 써봐야 할 13가지)

1. 위젯

| 아이패드OS 새 홈화면과 위젯

아이패드OS를 설치하고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홈화면이다. 화면 왼쪽에 배치되는 ‘위젯(오늘 보기)’은 다른 화면으로 이동하지 않고 일정, 날씨 등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위젯은 홈화면 첫 페이지 고정 또는 좌우 스와이프 제스처에 반응하는 옵션이 준비돼 있다. 한 화면에 배치되는 앱 개수도 20개에서 30개(폴더 내의 앱 제외)로 늘었다. 그 덕에 홈화면 왼쪽에 위젯을 고정하더라도 편의성을 해치지 않는다.

2. 다크 모드

| 아이패드OS ‘다크 모드’

iOS 13과 마찬가지로 다크 모드가 적용됐다. 메시지부터 음악, 알림, 메일, 앱스토어 등 모든 애플 앱이 어두운 배경화면을 지원한다. 서드파티 개발자들도 곧 다크 모드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몰 시간에 맞춰 켜지는 다크 모드 옵션은 ‘설정’ 또는 ‘제어 센터’에서 켜고 끌 수 있다.

3. 새로운 손가락 제스처

아이패드OS에서 손가락 제스처는 더욱 직관적으로 작동되도록 설계됐다. 우선 커서 이동을 손봤다. iOS 12가 설치된 아이패드는 화면을 길게 눌러 나타나는 커서를 돋보기를 활용해 원하는 위치에 놓았다. 아이패드OS는 커서를 탭한 후 집고 원하는 위치에 놓는 제스처로 간소화했다.

탭 횟수로 구분되는 새 제스처는 앱들 사이에서 정보를 복사하여 붙여 넣을 때 유용하다. 특정 범위를 선택하는 기능부터 보자. 연속 두 번 탭하면 그 위치에 있는 단어 선택이 되고, 세 번은 “.”까지 문장 선택이 되고 연속 네 번은 단락 전체가 선택된다. 복사 및 붙여넣기는 세 손가락 제스처로 기능을 한다. 복사는 세 손가락을 오므리는 제스처로 같은 동작을 두 번 연속하면 잘라내기가 된다. 붙여넣기는 반대로 세 손가락을 펼치는 제스처에 반응한다. 세 손가락을 화면에 대고 왼쪽으로 슬쩍하면 직전 작업을 취소한다.

4. 새로운 멀티태스킹

| 아이패드OS 새로운 앱 스위치

실행 중인 앱 사이를 오가는 멀티태스킹 제스처도 변화를 줬다. 아이패드OS에서 ‘스플릿 오버’는 iOS 앱 스위치와 비슷하게 작동하는데 화면 오른쪽이나 왼쪽 옆에 떠 있다. 창 밑에 있는 바를 위로 슬쩍하면 실행 중인 앱 리스트가 표시되고 옮겨 다닐 수 있다. 많은 앱이 스플릿 오버를 지원하지만 넷플릭스 같은 몇몇 앱은 현재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새로운 홈화면은 앱 2개를 동시에 띄울 수 있다. ‘스플릿 뷰’라는 이 새로운 멀티태스킹은 우선 메모 앱을 실행하고, 아이패드 화면 하단을 위로 슬쩍해 나타나는 독에서 메모 앱을 터치한 상태로 (오른쪽 내지 왼쪽) 화면 모서리 끝까지 이동시키면 구현된다. 나란히 배치된 두 앱의 창 너비 변경은 물론 화면 상단의 ‘바’를 잡고 이동하는 제스처로 좌우 위치도 바꿀 수 있다.

5. 유동식 키보드

| 아이패드OS ‘유동식 키보드’

아이패드OS는 iOS의 한 손 키보드와 유사한 ‘유동식 키보드’를 추가했다. 화면 하단 좌우를 포함해 어디든 놓을 수 있기에 한 손으로 아이패드를 쥐고 쓸 때 유용하다. 키보드가 너무 커서 타이핑하기 힘들다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이다.

6. 사파리 “데스크톱처럼”

| 맥OS 사파리처럼 데스크톱 스타일로 표시된다.

iOS 사파리는 일부 웹 페이지를 스마트폰 전용 페이지로 표시하거나 워드프레스 같은 CMS 사용에 더러 불편이 있었다. 아이패드OS 사파리는 데스크톱 버전의 사파리 사용 경험을 기대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맥OS 사파리에서 방문했을 때와 동일하게 표시한다. 지메일, 구글 캘린더, 페이스북 페이지가 이제 맥과 동일하게 작동한다. ‘데스크톱 웹사이트 요청’이 이제 ‘모바일 웹사이트 요청’으로 대체된 것이다. 웹 페이지에서 내려받는 파일을 관리하는 ‘다운로드 관리자’, 키보드 사용자를 위한 30가지 이상의 단축키도 추가됐다.

| 다운로드 관리자는 웹 페이지에서 내려받은 파일을 관리한다.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의 ‘다운로드’ 폴더가 기본 값이다. ‘설정→사파리→다운로드’에서 변경할 수 있다.

7. 블루투스 마우스 사용하기

애플이 마침내 아이패드에서 마우스 사용을 허락했다. (못생긴 원형 커서를 포함해) 우리가 기대했던 방식으로 작동되는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빠르고 쉬우며 안정적이다. ‘설정→손쉬운 사용→터치’에서 ‘AssistiveTouch’를 활성화한다. 그리고 아래로 내려가 ‘포인터 기기’ 항목의 ‘기기’를 선택한다. 이제 아이패드 프로 USB 타입C 단자에 동글을 꼽으면 블루투스 마우스와 연결한다.
단일 탭, 이중 탭, 길게 누르기와 같은 몇 가지 옵션이 있고 필요에 따라 마우스 트래킹 속도를 조정할 수 있다. 참고로 애플에 따르면 매직 마우스와 트랙패드는 지원되지 않는다.

| ‘AssistiveTouch’를 활성화하면 마우스와 연결된다. 키보드 단축키와 함께 사용하면 노트북처럼 작업할 수 있다.

8. 파일 앱

아이패드OS 파일 앱은 맥OS 파인더와 매우 유사하다. 파일을 포함한 폴더 단위의 공유는 물론 아이콘, 목록, 계층 보기가 지원되고 계층 보기를 선택하면 이미지 메타 정보가 표시된다. USB 타입C 단자에 연결되는 저장 장치 예를 들면 USB 메모리의 디렉토리 역시 파일 앱에 나타나고 접근된다.

| 파일 앱에서 메일 앱으로 파일을 드래그 앤 드롭해 첨부할 수 있다. 수신 메일에 첨부된 파일을 저장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9. 애플펜슬과 펜슬 도구

| 애플펜슬 전용 도구 팔레트

애플은 아이패드OS 환경에서 애플펜슬 레이턴시(지연시간)가 20ms에서 9ms로 개선된다고 말한다. 아이패드가 애플펜슬의 미세한 움직임을 더 잘 감지하는 연필을 쓰는 듯한 쓰기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그리고 모든 앱에서 애플펜슬 쓰기 경험을 높이는 도구 팔레트를 제공한다. 이 도구에는 눈금자를 사용해 손쉽게 직선을 그릴 수 있는 간단한 자가 포함되며, 애플펜슬로 그린 부분을 더 정교하게 지울 수 있는 픽셀 지우개도 추가됐다. 도구 팔레트는 화면 어디든 이동되고 스와이프하면 원형의 버튼 모양으로 바뀐다.
애플펜슬 자체 기능도 늘렸다. 화면 오른쪽 하단 모서리에서 중앙으로 애플펜슬을 드래그하면 스크린샷이 찍히고 이미지로 저장하거나 메일 앱으로 보내 편집·공유할 수 있다.

그리고 하나 더 ‘앱 업데이트’

| 앱 업데이트는 사용자 계정 화면에서 진행된다.

iOS 13과 아이패드OS는 앱 업데이트 방식도 변화를 줬다. 앱스토어를 실행하고 화면 하단 메뉴를 확인하면 ‘업데이트’ 탭이 없다. ‘아케이드’에 자리를 내준 ‘업데이트’ 탭은 사용자 계정 화면으로 이동했다. ‘앱스토어→화면 오른쪽 프로필 사진’을 차례로 탭하면 업데이트 대기 중인 목록이 나타난다. 예정된 업데이트 항목의 빨간 숫자는 업데이트 가능한 앱 수를 의미한다. 아마 엄청 많을 텐데, 대부분의 앱이 iOS 13 내지 아이패드OS 최적화를 위한 업데이트일 것이다.

업데이트 전 여유 공간 확보 및 백업은 필수

아이패드OS 13.1 업데이트에 필요한 여유 저장 공간은 아이패드 프로 11형 기준 3GB가 조금 넘는다. 가급적 5GB 이상 넉넉하게 확보한다. 불가피하게 공간 확보가 힘들면 컴퓨터와 연결하고 아이튠즈를 통해 업데이트할 수 있다. 혹시 모를 업데이트 실패에 따른 데이터 손실을 막는 백업은 필수다. 데이터 백업은 아이패드에서 직접 아이클라우드로 하거나 아이튠즈와 연결된 컴퓨터에 저장하는 방법 2가지다.

아이클라우드는 쉽고 빠른데 기본 저장 공간이 5GB로 제한적이다. 50GB 내지 200GB 추가 저장 공간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아이패드를 컴퓨터와 연결하고 아이튠즈를 실행하자. 아이튠즈 화면 오른쪽 아래 ’백업’에서 ‘이 컴퓨터’를 선택하고, ‘수동으로 백업 및 복원’의 ‘지금 백업’을 클릭하면 앱을 포함한 백업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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