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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대형택시 이름은 ‘벤티’…10월 중순 출격

2019.09.30

카카오모빌리티가 다음달 중순 법인택시 회사들과 손 잡고 대형택시 서비스를 출시한다. 브이씨엔씨(VCNC)의 기사 포함 렌터카 호출 서비스 ‘타다’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9월30일 새롭게 출시되는 대형택시 서비스명을 ‘카카오T 벤티(Kakao T Venti)’로 정했다고 밝혔다. 차종인 ‘밴’과 T를 조합한 중의어로, 커피전문점에서 그란데보다 20온스 큰 제품으로 통칭되는 이탈리아어 벤티(Venti)를 본땄다. ‘넓고 쾌적한 서비스’를 의미한다.

지난 26일 서울시가 10인승 이상 대형 승합택시에 대한 운영 지침을 마무리하면서 카카오모빌리티의 벤티 출시에 청신호가 켜졌다.

벤티는 바로배차 시스템과 탄력요금제를 도입한다. 업계에 따르면 요금 수준은 호출 수요에 따라 최소 0.7배부터 최대 2배까지 달라질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아직 기본요금 및 요금제가 최종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 섣불리 말할 수 없으나, 고급택시보다는 저렴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운영방식은 타다와 유사하나, 외관은 차별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라이언 등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를 벤티에 접목시킬 계획이기 때문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캐릭터 IP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와 세부 가이드라인을 조율 중에 있다고 전했다.

100여개 법인택시 회사와는 벤티 수수료 등을 두고 막바지 협상 중이다. 법인택시 업계 관계자는 “계약은 아직 진행 중이다. 수수료 외 다른 여러 가지를 협상하고 있다. 10월 안으로 대형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목표치는 7-800대로 출시하는 건데, 대략적인 차량 대수는 택시와 계약이 완료되면 확정될 듯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벤티는 서울·경기·인천에서 운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