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인턴십 도전 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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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실리콘밸리 인턴십. 서강대 철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정윤호 학생은 남들이 하지 않는 도전을 통해 실리콘밸리 문화를 경험하고 있다. 대학생활을 통틀어 가장 큰 도전이 될 수 있는, 어느 누구보다 값진 현재와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그의 실리콘밸리 인턴 생활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컴퓨터 공학이 부전공인 나는 독학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처음 접했다. 코딩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스타트업 대외 기획 업무를 하다 구현의 중요성을 깨닫고서다. 막연하게 언젠가 스타트업의 심장인 실리콘밸리에서 경력을 쌓고 싶다는 꿈이 이때 생겼다. 철학을 전공하면서 인공지능 담론에 관심을 갖고 됐고 자연스럽게 인공지능과 데이터 사이언스를 접했다.

| 서강대 철학과 4학년 정윤호 학생(오른쪽에서 7번째 뒷줄)

먼 타지의 실리콘밸리에서 내게 관심을 보일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실리콘밸리 인턴십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학교에서 지원하는 실리콘밸리 AI관련 교육 인턴십에 지원하면서다. 졸업을 앞둔 상황에서 실리콘밸리 인턴십 도전은 큰 부담이었다. 인턴십은 여러 대학이 주도해 대학생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짜인다. 실리콘밸리에서 엔지니어로 일할 수 있는 전 과정을 현업 전문가를 통해 경험하게 된다.

(※포털 정책에 따라 일부 영상이 표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인턴 소개 영상: ​youtu.be/UzaaQ96nsBU)

인턴십은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려면 어떻게 해야 돼?”라는 궁금증이 해소되는 시간이었다. 실무 위주의 팀별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통해 실리콘밸리식 엔지니어링이 무엇인지 확실히 깨달았다. 학교와 독학으로 배우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은 시작과 응용에서 한계를 갖고 있었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문제나 응용 측면에서 어떻게 한계를 극복하고 서비스화하는지를 실무를 통해 하나씩 깨우쳤다. 또 실리콘밸리의 다른 회사를 직접 방문하고, 세미나와 강의를 통해 어려웠던 주제에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인턴십이 끝나갈 무렵, 꿈같은 실리콘밸리 기업 채용 인터뷰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실리콘밸리 인턴십을 통해 얻은 교훈

“직장인이 될 것인가?” “엔지니어가 될 것인가?” 인턴십을 이끌었던 멘토가 던진 한마디는 지금도 생생하다. 대학 시절 늘 갈망하던 ‘또 다른 세상’, ‘또 하나의 다른 선택’, ‘나 자신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방향성을 가질 수 있었다. 내가 변화하지 않고, 내가 준비하지 않고서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 인턴십을 통해 실리콘밸리식 엔지니어링을 경험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한국 대학생들이 실리콘밸리 인턴십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실리콘밸리 세계를 간접으로 경험할 수 있고 ▲애자일(Agile) 같은 개발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경험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실리콘밸리의 엔지니어링 기술 스택을 경험할 수 있다. 실리콘밸리 개발 문화에 대한 이해와 본인이 실리콘밸리에서 경쟁력이 있는지 취업, 혹은 대학원 진학을 결정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실리콘밸리 현직 엔지니어를 만나고, 다양한 밋업을 경험할 수 있으며 세상에 얼마나 똑똑한 사람들이 많은지, 내 옆에 있는 친구, 동료가 더 이상 경쟁자가 아니라는 것도 실감할 수 있다.

실리콘밸리 인턴십을 위해선 ▲경험 분야를 제한하지 말고, ▲최대한 다양한 개발 기술을 접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경험하는 게 중요하며 프레임워크를 공부해야 한다. 요즘 유행하는 부트캠프 프로그램 같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다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라이프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우리는 많은 기술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초고도화 사회를 살고 있다. 현재의 정해진 커리큘럼 틀안에서의 배움은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에 효과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인턴십은 실리콘밸리든 한국이든 지역을 떠나 그 자체로서 경험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C언어를 정말 열심히 배웠는데, 졸업을 앞둔 지금 ‘printf(문자를 출력해라)’라만 기억에 남는다.”

이제는 기초만 배워서는 대학교를 졸업해도 취업하기 힘든 시대다. 기초는 당연하고 기초를 이용한 다양한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지렛대를 제공해야 할 때다. 대학시절 인턴십 프로그램은 실제 현장과 대학의 거리를 좁히는 필요한 프로그램이라 꼭 도전해 보기를 추천한다. 준비된 청년은 실리콘밸리에서 파격적인 조건으로 인턴십에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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