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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1 사용자 곧 쓸 수 있다 “‘딥 퓨전·시리 메시지 읽기’ 인상적”

2019.10.04

애플 아이폰11 시리즈 국내 출시 일정이 오는 18일 ‘예판’, 25일 ‘공식 판매’로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다. 아이폰11은 지난 9월20일부터 미국·일본 등 1차 출시국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아이폰11 시리즈는 6.1형 LCD 화면의 ‘아이폰11’과 5.8형과 6.5형 OLED 화면을 각각 갖춘 ‘아이폰11 프로’와 ‘아이폰11프로 맥스’ 총 3가지 모델로 나왔다. OLED 화면이 적용된 프로 모델은 트리플 카메라가 들어갔다. 픽셀 깨짐 없는 최대 4배 광학 줌이 된다. 아이폰11 카메라는 곧 더욱 좋아질 것이다.

iOS 13.2 베타 빌드 ‘딥 퓨전’ 공개

| 아이폰11 프로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다.

애플은 10월2일(현지시간) ‘iOS 13.2′ 첫 베타 빌드를 공개하고 ‘딥 퓨전(Deep Fusion)’ 기능 다듬기에 돌입했다. 아이폰 카메라를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딥 퓨전은 A13 바이오닉 칩을 활용한 1초가 채 안 되는 짧은 순간 9개 이미지를 촬영한다.

셔터가 눌리기 전 빛을 최대한 많이 받아들인 노출 사진 4장을 찍고, 빛을 가장 적게 받아들인 노출 사진 4장을 각각 메모리에 임시로 담아둔다. 남은 한 장은 셔터가 눌릴 때 노출을 길게 해서 찍고 9장의 모든 사진이 마련되면 픽셀을 최적화해서 가장 이상적인 결과물을 만든다. 아이폰11 카메라 앱의 새 기능 ‘야간 모드’의 강화 버전쯤 된다. 저조도 환경에서 인상적인 사진 처리 방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아이폰11과 아이폰XR 사진 결과물 비교

포토그래퍼 <테일러 스탈만>이 공개한 딥 퓨전을 켠 아이폰11에서 찍은 사진과 아이폰XR 스마트HDR 사진을 보자. 우선 상반신 사진을 보면 아이폰XR 사진은 나무랄 때 없다. 딥 퓨전 결과물은 이보다 더 밝고 선명한 색조 디테일을 보여준다. 얼굴을 확대한 이미지는 아이폰11은 피부 질감, ​​안경 프레임 광택 표현이 분명하고 정확하다. 눈썹 하나하나까지 디테일이 적절한 균형을 이룬다.

| 얼굴을 400% 확대한 사진

눈가 부분을 400%로 확대한 이미지를 보자. 아이폰11은 렌즈 너머 눈동자, 눈가 주름, 눈썹, 피부 질감까지 충분한 빛을 캡처하여 디테일을 보여준다. 아이폰XR은 눈과 눈썹이 선명하지 못하고 흐릿하게 나왔다.

| 셔츠 부분을 400% 확대한 사진

셔츠를 400% 확대한 이미지도 아이폰11은 원단의 질감과 보풀까지 제대로다. 애플은 우리가 본 것 중 가장 선명하고 정확한 사진을 보장하는데, 딥 퓨전은 이미 인상적인 현재의 사진 처리 방식을 극적으로 개선했다.

우리는 딥 퓨전을 통한 카메라 업그레이드가 언제 출시될지 정확히 알지는 못한다. 다만 iOS 마이너 판올린 주기를 볼 때 국내 아이폰11 출시일로 짐작되는 10월말 또는 11월초가 유력하다. iOS 13.2 베타 빌드는 ‘시리로 메시지 읽어주기’ 기능 실험도 포함한다.

| iOS 13.2 베타에는 ‘시리로 메시지 읽어주기’ 기능도 포함됐다.

2세대 에어팟 또는 일부 비츠 헤드폰이 연결되어 있으면 아이폰을 잠금 해제할 필요 없이 시리가 메시지를 읽어주는 ‘시리로 메시지 읽어주기’ 기능은 문자가 오면 시리가 누가 보냈는지, 내용을 읽어주고 가만히 있으면 시리는 작동을 멈춘다. 만약 시리가 말을 끝낸 뒤, “~라고 보내줘”라고 말을 하면 시리는 “~라고 보낼까요?”라고 되묻는다. “보내줘”, “응” 같은 긍정의 의사를 표하면 메시지가 전송되고, 메시지 앱 대화창에는 ‘Siri로 보냄’이라는 문구가 메시지 아래 표시된다. ‘시리로 메시지 읽어주기’ 기능은 iOS 13.2 정식 빌드가 배포되면 일반 사용자도 쓸 수 있게 된다.

aspen@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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