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드라이브, 이마트와 손잡고 자율주행 배송 시작

하루 3번 정기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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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토르드라이브가 이마트와 손 잡고 근거리 자율주행 배송 파일럿 테스트에 나섰다.

토르드라이브는 여의도 이마트 매장에서 인근 지역 소비자들에게 자율주행 배송 차량을 이용한 근거리 배송 시범 서비스 ‘일라이고(eli-go)’를 시작한다고 10월15일 밝혔다.

토르드라이브는 국내 최초의 도심 자율주행 차량 ‘스누버’를 개발한 서울대학교 출신 연구진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이다. 지난 10년 동안 4단계 이상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2년 전부터 서울 여의도 지역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4단계 자율주행 기술은 탑승한 운전자의 개입없이 자동화된 운전을 할 수 있는 단계다.

자율주행 배송차, 여의도 아파트 단지 달린다

이번 근거리 자율주행 배송 시범서비스는 여의도 내 일부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2주 동안 제공된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이마트 매장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매장 내 키오스크를 통해 자율주행 배송 신청이 가능하다. 상품 도착 시 주문고객은 인증절차를 통해 지정된 차량의 보관함에서 주문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집앞 배송을 택한 경우 차량에 탑승한 배송 요원이 주문 상품을 고객의 집 앞까지 가져다준다. 배송상태는 고객의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토르드라이브가 개발한 이마트 자율주행 배송 차량은 차량 내에 탑재된 상용 GPS 와 정밀지도를 이용해 빌딩숲과 같은 GPS 음영구역에서 차량의 위치를 계산하고 차량 전·후·측방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차량, 보행자, 자전거, 신호등, 차선 등 주변 물체들과 상황을 정밀하게 파악해 실제 주행에 반영한다. 계동경 토르드라이브 대표는 “이번 자율주행 배송 차량은 기존 개발된 자율주행차에 비해 한단계 더 진화했다”라고 말했다.

토르드라이브와 이마트는 안전 확보를 위해 자율주행 차량에 운행요원 1명과 배송 서비스 보조를 담당할 운영요원 1명, 총 2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일반 도로는 자율 주행으로 이동하지만 아파트 단지 내에서는 사고 예방을 위해 수동모드로 전환하고 운행 요원이 직접 운전한다고 한다.

한편, 토르드라이브는 자체 자율주행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서 글로벌 하드웨어 체인스토어인 에이스 하드웨어 (ACE HARDWARE)와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배달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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