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웅진코웨이로 구독경제·스마트홈 시장 잡겠다”

웅진코웨이 매각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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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와 ‘스마트홈’. 넷마블이 밝힌 웅진코웨이 인수 배경이다.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지분매각 본입찰에 참여해 지분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0월14일 밝혔다. 넷마블은 웅진코웨이의 지분 25.08% 확보할 경우 1대 주주로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이날 넷마블은 컨퍼런스콜을 열고 해당 내용에 대한 설명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코웨이는 정수기, 청정기, 매트리스 등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이라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넷마블의 기술력과 결합해 스마트홈 시장으로 확장 가능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코웨이 인수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 (오른쪽부터) 권영식 넷마블 대표, 방준혁 의장, 백영훈 부사장

넷마블은 웅진코웨이의 렌털 사업이 기술과 결합해 실물 구독경제 시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구독경제 시장 규모가 2020년까지 약 5300억달러(약 6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국내 개인 및 가정용품 렌털 시장 규모도 2020년 10.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스마트홈 시장이 2023년 192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코웨이가 글로벌 스마트홈 비즈니스로 전환에 유리한 기반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넷마블과 웅진코웨이의 시너지에 대해선 “넷마블이 게임 사업에서 확보한 유저 빅데이터 분석 및 운영 노하우를 코웨이가 보유한 모든 기기에 접목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와 관련해 게임 산업의 위기 때문이냐는 지적에 대해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게임 산업에 대한 한계나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 아니고 자체적인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며 “현재 게임 산업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좋은 사업 기회가 있어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구독경제 시장에 진입하는 것으로 이해해달라”라고 답변했다. 또 게임 분야에 대한 투자도 지속해서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장원 부사장은 “넷마블은 4차산업에 대한 투자 지속적으로 관심 있게 지켜 보고 있었고, 구독경제 스마트홈 경제 투자 잠재력을 보고 투자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큰 변화가 있고 잠재력이 있는 M&A 기회가 있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