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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휴대폰 사업 4년 만에 적자
by 주민영 | 2010. 07. 28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을 맡고 있는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본부가 지난 2분기 매출액 3조 3727억 원에 영업적자 1196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6년 2분기에 8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후 16 분기만의 일이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가에서는 LG전자 MC사업본부가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미 나온 상황이지만, 실제 실적 발표에서는 적자 폭이 예상치의 두 배를 넘어 충격을 주고 있다. 휴대폰 사업이 전체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고 평가됐던 올 1분기에도 영업이익 277억 원을 기록해 적자까지는 아니었다.

LG optimus lineup

LG전자 하반기 스마트폰 라인업. 왼쪽부터 옵티머스Z, 옵티머스 시크, 옵티머스 원, 옵티머스 시크 화이트

판매량 측면에서 보면 LG전자는 총 3천 6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전 분기 대비 13% 늘었을 뿐더러, 역대 2분기 실적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 이익은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해 이러한 기록은 빛을 바랬다.

오히려 판매량이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1천 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는 것은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손익 구조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가 떨어지고, 저가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 구조가 급격히 나빠졌다.

특히, 고가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마땅한 히트 상품을 내놓지 못한 것이 치명타가 됐다. 최근 LG전자는 버라이즌을 통해 미국 시장에 안드로이드폰 ‘얼라이(ally)’를 출시했지만, 출시가 한 차례 연기되는 등 시작부터 삐걱거리다 2년 약정에 50달러에 판매되는 등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하는데 실패한 모습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 2분기 옵티머스Q를 선보였지만, 안드로이드 1.6 버전을 탑재하는 등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삼성전자의 갤럭시A와 갤럭시S, 팬택의 시리우스에 크게 못미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LG전자는 공식 성명을 통해 “(MC사업본부의) 손익구조가 좋지 않았지만 미래를 위해 R&D와 신승시장 유통 채널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르면 이달 SK텔레콤을 통해 안드로이드 2.1 버전을 탑재한 ‘옵티머스Z’를 출시할 계획이며, 다음달에는 KT를 통해서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3분기에 글로벌 전략폰인 ‘옵티머스 원’과 보급형 모델인 ‘옵티머스 시크’를 출시할 계획이며, 4분기에는 모델명이 공개되지 않은 TI의 OMAP3630 프로세서를 탑재한 고사양 안드로이드 폰과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 PC도 선보일 예정이다.LG전자가 연이어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들 제품군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모든 사업본부를 합친 LG전자의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4조 4097억 원, 연결 영업이익 126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7% 줄었지만 지난 1분기보다는 9% 늘었다. 휴대폰과 TV 부분이 동반 부진에 빠진 가운데, 가전 사업이 1851억원의 영업 이익을 기록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 LG전자 2010년 2분기 사업본부별 실적 (단위 : 억 원)

매출액        10.2Q    10.1Q    QoQ    09.2Q    YoY
전사        144,097    132,173    9.0%    145,153    -0.7%
Home Entertainment        53,614    51,563    4.0%    45,037    19.0%
Mobile Comm.        36,189    34,215    5.8%    51,362    -29.5%
Handset        33,727    31,396    7.4%    48,739    -30.8%
Home Appliance        27,222    23,809    14.3%    23,367    16.5%
Air Conditioning        16,278    11,723    38.9%    16,227    0.3%
Business Solutions        11,643    12,607    -7.6%    10,152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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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sponses to "LG전자 2분기 휴대폰 사업 4년 만에 적자"

[...] This post was mentioned on Twitter by Hessed Choi 헤세드 최상익, 조병승/Byongseung, Cho and Bloter, 주민영. 주민영 said: LG전자 MC사업본부가 2분기 1천억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는 씁쓸한 소식입니다 하반기 4종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출시되면 좀나아질까요? RT @bloter_news [LG전자 http://lr.cx/2566 #L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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