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AI·콘텐츠…디지털 마케팅 시대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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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앤미디어는 10월16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디지털 마케팅 컨퍼런스 ‘마케팅 앤 테크놀로지 서밋 2019’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디지털 마케팅을 선도하는 국내외 기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개인화 등 디지털 기술과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사례와 전략을 공유했다.

| 마케터 6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오전에는 PC 광고의 전이 효과와 고객의 정보를 통한 가치 경쟁 전략, 그리고 사례까지 심도있게 다뤄졌다. 기조연설을 맡은 임상현 네이버 애드시너지 리더는 ‘브랜딩에서 전환까지, 네이버 광고의 시너지 효과’를 주제로 PC 광고의 전이 효과에 대해 이야기했다.

| 임상현 네이버 애드시너지 리더

“동일하게 광고 비용을 지출했을 때 모바일보다 PC 광고의 효과가 더 좋을 수 있다. 모바일에서 광고가 노출됐을 때는 모바일에서 끝나지만, PC에서 노출됐을 때는 모바일 매체로 광고 효과가 전이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온라인 마케팅 광고 효과가 모바일에서보다 PC에서 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상현 리더에 따르면 네이버가 광고의 노출된 이후 검색, 쇼핑, 네이버 페이를 통한 구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구매 여정의 모든 단계를 담고 있는 종합적인 매체이기에 이용자의 구매 행동을 끊김 없이 살필 수 있어 이런 분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 강우진 오라클 전무

두 번째 발표를 맡은 강우진 오라클 전무는 디지털 마케팅에 대비해 가치 경쟁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치 경쟁 전략은 고객의 모든 정보를 수집해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고객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전략이다. 제품을 접하는 최종 사용자까지 범위를 넓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정보의 가치를 위한 통찰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 변혁의 핵심 중 하나인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김선영 데이터리셔스 대표는 ‘디지털 마케팅 분석 기술 트렌드 키워드 5가지’라는 주제로, 파편화되어 있는 데이터를 모으고 웹과 앱을 연동,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에 관해 쉽게 풀이했다.

| 김선영 데이터리셔스 대표

그는 △모바일 앱 트래킹 △데이터 통합 프로젝트 증가 △온오프라인 연계 분석 △인공지능(AI) 상품화 △마케팅 자동화를 디지털 마케팅 시대의 주요 열쇳말로 꼽으며 목적과 필요에 따라 MAT 툴, 파이어베이스 및 기타 인앱 행동 분석 도구를 함께 사용하는 ‘툴믹스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완림 와이더플래닛 CSO

이어진 오후 세션에서는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전략에서 효율적인 마케팅 운영을 돕는 사례가 소개됐다. 김완림 와이더플래닛 CSO는 ‘머신러닝을 통환 전환 예측 마케팅 플랫폼’을 주제로, 유입된 사용자의 전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머신러닝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자사 사이트 유입 사용자 성과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세부적인 타깃팅을 정하고, 각 타깃마다 맞춤형 리마케팅 시나리오를 설계하는 식이다.

김완림 CSO는 “첫 방문 이후 구매자가 첫 구매를 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6일 이상이 소요된다. 첫 구매 후 3개월 이내 재구매자 비율은 최대 25% 미만이다”라며 결국 온라인 마케팅 핵심 활동은 ‘리마케팅’이고 와이더플래닛은 그중에서도 전환예측 기반 리마케팅을 주목했다고 강조했다.

| 이봉교 그루비 이사

이봉교 그루비 이사는 온사이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AI를 도입한 배경부터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전하면서, AI를 도입하려는 마케터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었다.

그는 “테스트 자동 최적화, 개인화 상품 추천, 타깃 자동화 등 분야에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더 아낄 수 있다”라며 그루비를 예로 비회원 방문자를 대상으로 회원 가입 혜택을 알려주는 페이지로 연결할 때, AI는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 황준연 카카오 이사

황준연 카카오 이사는 “잠재 고객을 가망 고객으로 만들고, 가망 고객을 신규 고객으로 만들고, 기존 고객으로 만들어 충성 고객으로 만드는 과정이 마케팅이다”라며 비식별 사용자 대상으로는 기존에 전통적으로 진행한 매스 마케팅을, 식별 사용자를 대상으로는 1:1 마케팅, 모바일 메신저, SNS 플랫폼, 앱 푸시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콘텐츠 마케팅에 대한 여러 사례와 조언들이 이어졌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전무와 최호준 페이스북코리아 이사가 각각 유튜브 이후의 마케팅과 인스태그램 마케팅을 소재로 발표했다. 김경훈 전무는 ‘유튜브가 기존의 마케팅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를 주제로 저예산 광고 성공 사례, 비디오 커머스 성공 사례, 유튜브 채널 운영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최호준 이사는 ”인스타그램:브랜드 구축에서 커머스까지’를 주제로 인스타그램 트렌드와 큐레이션 데이터를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브랜드 구축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