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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들의 축제, ‘메이커 페어 서울 2019’ 가보니

2019.10.20

|메이커 페어 중앙에는 카트 경주장이 마련돼 있다.

국내 최대 메이커들의 축제인 ‘메이커 페어 서울 2019’가 10월19·20일 이틀 동안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여덟 돌을 맞은 행사입니다.

메이커는 ‘만드는 사람’을 뜻합니다. 만들기는 특별한 사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누구나, 언제든지 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다시 말해 누구나, 언제든지 메이커가 될 수 있지요. 메이커 페어는 메이커가 자신의 작품을 공유하고, 또 다른 메이커의 작품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메이커의 기본 정신은 ‘공유’와 ‘확산’입니다. 자신이 만든 결과물과 지식,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순위도 없고, 경쟁도 없는 즐거운 ‘축제’, 메이커 페어를 하는 이유입니다. 관람객은 메이커가 만든 작품을 보고, 듣고, 체험하면서 메이커의 기쁨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만들고 싶은 것이 떠오르면 메이커가 되어 축제에 참가할 수 있고요.

올해 메이커 페어에는 총 154팀, 800여명의 메이커가 참가했습니다. 오토마타, 로보틱스, 카트, 스마트 장난감 등 메이커들이 만든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다양한 발명품을 메이커 페어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첫 날인 19일 하루 동안 메이커 페어를 방문한 관람객은 1만여명에 달했습니다. 매년 활기를 더해가는 메이커 페어 현장, 직접 만나볼까요?

|”메이커 페어, 하이(Hi)”

| 어린이 관람객이 메이커 페어에 나온 작품을 열심히 구경하고 있다.

| masterpiece팀의 ‘주상복합’ 프로젝트. 두바이의 다빈치타워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다빈치타워처럼 각 층이 움직이는 듯한 효과를 줬다.

|메이커 페어의 마스코트, 메이키가 신이 났다.

|올해 메이커 페어 서울에 첫 등장한 인공지능(AI) 동키카 레이싱 리그.

| “동키카는 지금 테스트 운전 중”

| “우리 가족 최고”라는 글자가 둥그런 모양의 전광판에 떠 있었다.

| “오토마타 구경하세요”

|울산과학고 공방(USHS)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로봇 ‘Tars’와 ‘Case’를 아두이노로 구현했다고 한다.

| “집중!”

| 가족 메이커도 많았다. ‘소원을 말해조’ 팀은 청기백기 등 각종 게임을 만들었다. “엄마, 아빠가 어릴적 재밌게 놀았던 게임을 아이들과 함께하려고 만들었어요”

|’사탕뽑기’도 등장했다.

|세계 최초 도심 자율주행차량인 KARV-1도 전시돼 있었다. 창고에서 녹슬고 있던 자동차가 게러지엠 팀의 복구작업으로 최근 다시 태어나고 있다. 부스에는 자동차에서 나온 담배꽁초, 휴지 등이 ‘증거물’처럼 진열돼 있었다.

|서울로봇고등학교 PRO팀(이근민, 차인욱, 김노아, 한태희, 로보나이트)은 로봇 학습 동아리다. 로보나이트가 들고 있는 ‘격투 로봇’은 넘어질 때도 낙법하듯 넘어지고, 가뿐히 일어나는 등 ‘격투가’의 면모를 뽐냈다.

|게러지엠(Garage.M)은 관람객들이 카드보드 티라노 사우르스 및 공룡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 메이커 페어를 둘러보는 어린이 관람객들.

|LTAR팀(박건태, 서민혁, 이주영, 이원기, 한유현). 작품명은 ‘농업혁명(Agriculture Revolution)’. 종자 심기, 작물 관리, 작물 수확 등의 동작을 수행하는 농업로봇을 만들었다.

|”3D프린터로 만든 망원경으로 태양 관측하고 가세요”

|어깨 결림과 손목 터널 증후군을 방지하는 ‘반갈죽키보드’를 들고 나온 ‘반갈죽키보드(박성현, 김태선)’ 팀. “누구나 자신의 키보드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도록” 아두이노 소스코드, 설계도면, 회로도를 공개했다.

|손을 맞잡아야 불이 켜지고 음악이 흘러나오는 MP3를 만든 데브아트팀. 최재필 메이커는 “1년 중에서 메이커 페어를 하는 이틀이 가장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강연 중인 메이커 ‘다은쌤(전다은)’의 모습. 메이커 페어에는 전시 외에도 세미나, 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행사 둘째 날인 금일(20일)은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메이커 포럼이 진행된다. 국내외 메이커들이 한자리에 모여 메이커 운동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메이커 페어에는 관람객들을 위한 카 퍼레이드와 직접 전동 카트를 운전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있다.

|‘카트 어드벤처’는 메이커 페어 서울의 대표 프로그램.

|직접 만든 전동 카트로 전시장 내에 마련된 트랙을 달리고 있는 메이커들.

|치열한 레이스 현장. 관람객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레이스를 구경하고 있다.

|메이커 페어를 찾은 청소년 관람객들.

|행사장을 들어가면, 천막 안쪽에서 ‘빛나는 메이커들’을 만날 수 있다.

|Radical Jasper팀은 PVC파이프와 모터를 이용한 자동 물총을 만들었다.

|메이커 페어는 금일(2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