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리뷰 사이트 옐프가 공동구매 서비스를 시작하려나 봅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소셜쇼핑을 해 보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더넥스트웹’은 그룹폰과 리빙소셜에게 긴장하라고 경고할 정도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소셜 쇼핑의 경쟁력은 이용자 수에 기반한 구매력으로부터 나오는데, 이들이 월간 순 방문자 수 3,200만에서 나오는 옐프의 구매력을 넘어서기 어렵다는 것이죠.
그런데 옐프는 이들이 만들어지기 여러 해 전부터 지역 사업자·상인들과 관계를 맺어 왔고, 그들의 상품·서비스에 관한 정보들을 축적해 왔습니다.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크기와 정보의 양에 있어서는 해당 업종에 경쟁자가 없을 정도입니다.
소셜쇼핑에 필요한 상품 공급처와 정보가 이미 충분한 셈이죠.
[옐프의 리뷰와 이벤트 정보는 지역별로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주목해야 하는 것은 옐프 서비스의 모바일 이용 비중이 상당하다는 사실입니다.
현재 옐프 모바일 앱을 통한 맛집 검색 등이 전체 검색의 27%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러한 왕성한 모바일 이용율은 소셜쇼핑을 위치 기반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모바일 앱으로 공동 구매 이벤트를 하고 있는 인근 상점을 보여 줄 수도 있다는 것이죠.
[옐프 스마트폰 앱]
옐프의 움직임은 각자의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던 기존 ‘게이트키퍼’들의 소셜쇼핑 진출을 자극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국내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게이트키퍼’들의 반격을 예상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맥스무비, 티켓링크 등 : 공연, 영화 티켓 공동 구매
- 메뉴판닷컴, 코코펀 등 : 지역 상점 식음료 이용권 공동 구매
- 다음 플레이스, 런파이프 등 : 위치기반 공동 구매
- 옥션 등 : 소셜 경매 (SNS로 입찰)
- 네이버쇼핑 등 : 공동구매 포털
-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 여행상품 공동 구매
- 지마켓, 다나와 등 : 소셜쇼핑 오픈마켓
이미 좋은 상품을 수급할 수 있는 영업망이 있고, 구매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이용자 층이 있으며, 이벤트를 홍보할 수 있는 마케팅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면, 소셜쇼핑을 시도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쇼킹온’의 경우처럼 ‘게이트키퍼’가 소셜쇼핑 사이트와 손을 잡는 방식도 가능하겠죠.
하지만, ‘티켓몬스터’, ‘위폰’ 등의 새로운 경쟁자로 인해 자신의 시장이 잠식되고 있는 ‘게이트키퍼’라면 소셜쇼핑 진출은 선택이 아닌 타이밍의 문제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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