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아이디어 현실화한 테크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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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소방의 날(11월9일)’을 맞아 재난구조 현장에서 소방관에게 필수적인 장비인 열화상 카메라와 재난현장 통신장비 각 1천대를 전국 소방서에 기부한다. 삼성전자는 11월6일 세종시 소방청에서 전국 시도 소방본부의 소방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화상 카메라와 재난현장 통신장비의 기능 및 작동법을 소개하고 직접 사용해보는 설명회를 가졌다.

박용기 삼성전자 사회공헌단장(부사장)은 “우리의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이 제품들이 화재현장뿐만 아니라 모든 재해·재난 현장에서 인명구조 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열화상 카메라와 재난현장 통신장비는 이달부터 시도별 소방본부를 통해 전국 소방서에 순차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열화상 카메라와 재난현장 통신장비는 삼성전자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 출품한 현직 소방관의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됐다.

| 소방관의 아이디어를 제품화했다.

열화상 카메라는 어둠 속에서 열을 감지해 이미지로 보여주는 짙은 연기에 휩싸이는 화재 현장에서 필수장비다. 화재 현장에서 △인명구조 △지형지물 확인 △소방관 대피 타이밍 파악에서 사용된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열화상 카메라는 2016년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대상을 수상한 아이디어로, 기존 제품보다 저렴하고 가벼운 동시에 조작이 쉽도록 고안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인명 구조현장에서 적극 활용되며 현장 대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년간 현장에서 사용한 피드백을 반영해 화면을 키우고 배터리 용량을 늘려 성능을 개선해 2017년 개발을 완료했다.

재난현장 통신장비는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의 의사소통을 돕는다. 이번에 전국 소방서에 기부한 통신장비는 뼈의 진동으로 소리 전달하는 골전도 방식이다. 기존에는 소음 때문에 긴급한 무전을 놓치거나 움직임으로 인해 통신이 끊기는 일이 많았다. 2018년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대상을 수상한 아이디어인 뼈의 진동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골전도 방식을 이용해 화재 현장 속에서도 또렷하게 소통할 수 있다. 또, 블루투스를 통해 무선으로 연결돼 현장 활용도가 높다. 개발 과정에서 소방 현장 테스트를 실시하고 600여명의 현직 소방관들로부터 의견을 받으며 제품을 개선했다.

2013년 시작된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여기에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더해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는 5천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서 선정된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오는 8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시상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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