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 라오 어도비 부사장 “‘가짜뉴스’ 판별 어려워…NYT·트위터와 ‘콘텐츠 진위 이니셔티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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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가 뉴욕타임즈, 트위터와 함께 콘텐츠의 ‘원본’을 가리는 연합체를 꾸린다.

다나 라오(Dana Rao) 어도비의 선임 부사장 겸 법률 고문은 11월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어도비 맥스(Adobe MAX) 2019’에서 뉴욕타임스 및 트위터와 공동으로 ‘콘텐츠 진위 이니셔티브(Content Authenticity Initiative)’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어도비는 온라인 콘텐츠의 신뢰도와 투명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데 주목해 이 같은 이니셔티브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나 라오 부사장은 컨퍼런스 현장에서 “콘텐츠의 불법 도용, 원본 여부, 가짜뉴스 등을 판별하는 건 어려운 문제”라며 “여러 기술 기업과 콘텐츠 제작자 등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어도비는 콘텐츠 제작자와 발행인을 정확히 표시해야 진위 여부를 가릴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콘텐츠 제작자와 게시자가 공유할 콘텐츠에 저작자 데이터를 안전하게 표시할 수 있는 ‘옵트인(opt-in)’ 방식의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내용은 간단하다. 콘텐츠 작성자가 자신의 콘텐츠를 확인하면 저작자 표시가 주어진다. 이 표식(워터마크)을 통해 소비자는 콘텐츠의 진위 여부를 알 수 있다.

이번에 출범하는 이니셔티브는 디지털 콘텐츠 저작자 표시에 대한 업계 표준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다나 라오 부사장은 “디지털 콘텐츠가 급증하면서 사람들이 자신이 접하는 콘텐츠의 진위 여부를 알고자 하는 욕구도 커졌다”라며 “이는 중대한 과제”라고 말했다.

마크 라발레(Marc Lavallee) 뉴욕타임스 연구개발(R&D) 총괄은 “인터넷에서 신뢰할 수 있는 뉴스를 판별하는 것은 뉴스 소비자에겐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라며 “잘못된 정보를 퇴출 시키려면 콘텐츠 제작자, 발행인, 플랫폼 등 생태계 전체가 협업해야 한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개방형 표준과 프로토콜을 통해, 그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도비는 5일 ‘스닉스(Sneaks, 엿보기)’ 세션에서 이와 관련해 개발 중인 기술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프로젝트어바웃페이스(Project About Face)’ 기능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원본의 진위 여부를 판별하거나, 원본으로 복원하는 기술이다.

‘콘텐츠 진위 이니셔티브’ 동참을 원하는 기업은 관련 블로그 콘텐츠(www.adobe.com/go/content-authenticity)를 확인하거나 이메일(contentauthenticity@adobe.com)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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