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인공지능(AI) 호텔 로봇을 선보였다. 호텔 투숙객이 객실 용품을 요청하면 로봇이 사람 대신 자율주행 방식으로 배달해주는 식이다.

KT는 AI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이하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 AI 호텔 로봇 ‘엔봇(N bot)’을 상용화했다고 12월2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기가지니 호텔’ 솔루션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AI 음성인식 호텔 서비스에 로봇을 결합한 방식이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객실 내 기가지니 기기를 통해 음성 혹은 터치로 수건 등 객실 용품을 요청하면 호텔 로봇이 배달해준다. 여기에는 KT 융합기술원에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3D 공간맵핑 기술, 자율주행 기술 등이 적용됐다. KT는 호텔 엘리베이터와의 통신을 통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승하차하며 층간 이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T는 호텔 고객에게 더욱 첨단화된 경험을 전달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호텔에서는 효율적인 인력 운용을 통해 호텔 본연의 서비스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약 100여개 객실에서 AI 호텔 로봇을 통한 호텔 용품 무인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서비스 제공 객실을 확대할 계획이다.

KT AI사업단장 김채희 상무는 “최첨단 AI 기술을 적용한 AI 호텔 로봇이 국내 최초 AI 호텔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지속적으로 호텔의 품격에 맞는 고품질의 IC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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