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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닌텐도, ‘닌텐도 스위치’ e숍 정식 지원…국내 출시 2년만

2019.12.03

‘닌텐도 스위치’ 내 게임 장터인 ‘e숍’이 국내에도 정식으로 열린다. 국내 정식 발매 2년 만이다. 한국닌텐도는 12월17일부터 닌텐도 스위치 본체의 ‘닌텐도 e숍’에서 직접 콘텐츠 구입이 가능해진다고 3일 밝혔다.

닌텐도 e숍은 스마트폰의 앱 마켓 같은 서비스다. 닌텐도 스위치 내에서 접속해 게임 콘텐츠를 둘러보고 구매해 내려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지만 국내 e숍 서비스는 별도로 인터넷으로 소프트웨어를 구매한 후 닌텐도 스위치에서 다운로드 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한정적으로 지원돼 왔다.

이번 e숍 업데이트로 국내 이용자도 닌텐도 스위치 본체에서 e숍에 접속해 직접 콘텐츠를 살 수 있게 된다. 또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서비스 이용권도 e숍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단, 신용카드를 통한 소프트웨어 구입은 지원하지 않는다. 닌텐도 계정에 잔액을 충전하는 방식으로 다운로드 소프트웨어나 추가 콘텐츠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잔액 충전 방법은 두 가지다. 한국닌텐도 다운로드 번호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닌텐도 선불 번호를 구입하거나 편의점이나 마트, 게임 전문점 등에서 판매되는 닌텐도 선불카드를 사는 방식이다. 한국닌텐도는 “닌텐도 e숍에서 신용 카드를 이용한 소프트웨어 구입이나 잔액 충전은 추후 대응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업데이트로 포인트도 쌓을 수 있게 된다. e숍에서 게임 콘텐츠를 구매할 경우 ‘마이 닌텐도 골드 포인트’가 쌓이게 되고, 이를 다시 쇼핑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다운로드 소프트웨어·추가 콘텐츠는 구매 금액의 5%에 해당하는 포인트가 쌓이며, 패키지 버전(발매 1년 이내의 소프트웨어)은 1%가 쌓인다.

이번 e숍 업데이트는 국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코어 게이머’들은 이번 변화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닌텐도 계정의 국가를 변경해 다른 국가 e숍에서 신용카드로 게임을 구매할 수 있었지만, 이번 e숍 정식 지원으로 이 같은 방식이 막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할인율이 높은 국가에서 게임을 골라 구매할 수 있었다는 점, 국내 정식 출시 게임보다 해외에 출시되는 게임이 많다는 점을 들어 일부 이용자들은 기존 방식을 선호하는 모습이다.

국내 e숍 업데이트 후 해외 e숍에서 게임 구매 가능 여부에 대해 한국닌텐도 측은 “오늘 공개된 내용 외에 확인해 줄 수 있는 정보가 없다”라고 답했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