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전기자전거 스타트업 나인투원, ‘스마트 자물쇠’ 만든 바이시큐 인수

분실과 도난, 방치 가능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 +
가 -

쏘카가 투자한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 스타트업 나인투원이 하드웨어 기술개발 스타트업 바이시큐를 인수했다. 나인투원은 최근 바이시큐 지분 100%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바이시큐를 인수합병했다고 12월4일 밝혔다.

바이시큐는 개인형 이동수단에 초점을 맞춘 하드웨어 기술개발 스타트업이다. 세계 최초로 완전 자동 동작이 가능한 자전거 전용 스마트락 개발에 성공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다수의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나인투원은 이번 인수로 하드웨어 연구개발을 비롯해 생산 및 조달 등을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품질 관리와 즉각적인 사후관리가 가능해진 만큼 안정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선 나인투원은 앞으로 배치할 일레클의 신규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에 바이시큐의 하드웨어 기술을 대거 적용할 예정이다. 전기자전거에 바이시큐의 완전 자동 스마트락을 장착해 기존 스마트락에서 발생하던 잠금 실패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현재 개발 중인 전동킥보드에는 NFC 기술이 탑재된 새로운 IoT 모듈을 적용해 더욱 편리한 대여와 반납을 가능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나인투원은 특히 위치 추적 및 센싱 기술을 기기에 적용하면 공유 개인형 이동수단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분실과 도난, 방치 가능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배지훈 나인투원 대표는 “빠르게 성장 중인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비스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나인투원의 운영 관리 노하우에 바이시큐의 하드웨어 기술 역량을 더해 완성도 높은 ‘토탈 마이크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현 바이시큐 대표는 “나인투원은 바이시큐가 보유하고 있는 하드웨어 기술과 개발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검증된 파트너”라며 “두 회사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외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나인투원은 현재 서울시 6개 지역(마포구/서대문구/용산구/중구/종로구/성북구)과 세종시 2개 생활지역(행복도시 1, 2 생활권)에서 1천대 규모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