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으로 모바일 전자증명을…2020년 ‘이니셜’ 뜬다

2020년내 전자증명서 70종 발급, 국내 주요 금융기관 및 대기업 적용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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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이 되면 스마트폰 앱 기반의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가 활성화 될 수 있을까?

국내 주요 금융서비스 기업과 이동통신사가 모여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전자증명 생태계를 열겠다고 나섰다.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 열린 ‘코리아 DID 이니셜 데이’에서 KEB하나은행∙우리은행∙코스콤∙SK텔레콤∙LG유플러스∙KT∙삼성전자∙현대카드∙BC카드∙신한은행∙NH농협은행 등 11개사가 모여 탈중앙 식별자(DID, Decentralized Identifiers) 기반 서비스 혁신 사례를 발표하고 생태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지난 7월 이들 기업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니셜 DID 연합’ 협약식을 갖고, 공동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전자증명 사업을 출범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니셜 DID 연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19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를 계기로 11개사가 결성한 컨소시엄으로, ICT 기업과 금융 기업의 강점을 융합해 온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니셜 DID 연합은 이날 행사에서 오는 2020년부터 사업화를 본격 추진할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의 중장기 목표와 생태계 구축 현황을 공개했다.

모바일 전자증명 사업은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에서도 찾기 어려운, 통신, 제조, 금융 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다. 위∙변조가 불가능한 분산원장(블록체인)을 통해 개인의 신원을 확인∙증명하고 본인 스스로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탈중앙 식별자(DID) 기반 ‘자기주권 신원지갑(Self-Sovereign Identity)’ 서비스를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이니셜 DID 연합이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이니셜’ 앱은 개인이 기관이나 기업으로부터 받은 자신의 정보를 스마트폰의 보안 저장 영역에 저장하는 서비스다. 다양한 증명이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스스로 원하는 데이터를 골라서 제출하는 형태다. QR코드로 스마트폰에 필요한 증명서를 발급받은 뒤 필요에 따라 조회∙관리∙제출할 수 있다. 전자계약서에 서명하고 단말에 보관하는 기능 등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니셜 DID 연합은 연내 70여종의 전자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국내 주요 금융기관 및 대기업의 증명서 원본 확인 서비스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증명서 발급∙제출 과정을 혁신하고,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하는 등 기존 종이 증명서와 공인인증서를 보완해 디지털 인증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니셜 DID 연합 측은 “주요 금융기관과 ICT 선도 사업자들의 역량을 모아 선보이는 ‘이니셜’이 우리나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는 선도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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