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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새로운 ‘갤럭시A’ 시리즈 공개…‘S11’의 가늠자

2019.12.13

삼성전자가 새로운 ‘갤럭시A’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갤럭시A51’과 ‘갤럭시A71’은 화면, 카메라, 배터리를 앞세웠다. 특히 네 개의 카메라가 적용된 직사각형 카메라 모듈이 특징이다. 앞서 유출된 ‘갤럭시S11’과 비슷한 모양새다.

사각형 모듈의 쿼드 카메라는 갤럭시A51과 갤럭시A71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1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A 시리즈를 중심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중저가폰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갤럭시S11’에 앞서 적용된 사각형 카메라 모듈

삼성전자는 12월12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갤럭시A51 발표했다. 이와 함께 갤럭시A71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두 제품은 전반적으로 같은 디자인과 컨셉을 갖춘 미드레인지급 스마트폰이다. 화면 크기와 일부 사양을 달리했다. 전면에는 카메라 구멍을 제외하고 전면을 화면으로 가득 채운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갤럭시노트10’과 마찬가지로 화면 상당 중앙에 구멍이 뚫린 모습이다.

| 삼성 갤럭시A51

가장 큰 특징은 후면 카메라다. 네 개의 카메라가 직사각형 형태의 모듈 안에 배치됐다. ‘아이폰11’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카메라 디자인이다. 차이점은 모듈부가 정사각형이 아닌 세로로 길쭉한 직사각형 형태라는 점과 모듈부가 검은색으로 칠해졌다는 점이다. 쿼드 카메라는 표준 카메라, 초광각 카메라와 함께 접사 촬영이 가능한 매크로 카메라, 깊이 측정을 할 수 있는 심도 카메라로 구성됐다. 갤럭시 시리즈에 접사 렌즈가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카메라 디자인은 갤럭시S11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유명 IT 트위터 계정 ‘온리크스’와 인도의 IT 매체 <91모바일>을 통해 유출된 갤럭시S11 렌더링에서도 사각형 모듈 카메라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폰 신기능을 플래그십보다 미드레인지급 폰에 먼저 적용하는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 갤럭시S11 유출 렌더링 (사진=온리크스, 91모바일)

‘갤럭시A’ 시리즈로 시장 점유율 확대

갤럭시A51은 두 모델 중 상대적으로 작고 사양이 조금 더 낮다. 6.5형 AMOLED 화면이 탑재됐다. 풀HD 플러스급 해상도(2400×1080)를 지원한다. 후면 카메라는 4800만화소 메인 카메라(F2.0),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F2.2), 500만화소 매크로 카메라(F2.4), 500만화소 심도 카메라(F2.2)로 구성됐다. 전면에는 3200만화소 카메라(F2.2)가 적용됐다. 배터리는 4000mAh, 1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프로세서는 엑시노스 9611 옥타코어가 들어갔다. 모델에 따라 4, 6, 8GB 램과 64GB, 128GB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또 화면 내장형 지문 인식 센서가 적용됐다.

갤럭시A71은 6.7형 풀HD 플러스급 AMOLED 화면을 탑재했다. 후면 카메라는 A51과 마찬가지로 쿼드 카메라로 구성됐지만, 메인 카메라의 성능이 6400만화소(F1.8)로 더 높다. 전면 카메라 사양은 동일하다. 배터리는 4500mAh,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730’이다. 나머지 사양은 A51과 거의 같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A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인터넷 밈을 연상시키는 영상 광고를 냈다. “멋진 화면, 멋진 카메라, 오래가는 배터리(Awesome screen, Awesome camera, Long-lasting battery life)”라는 문구가 후크송으로 정신없이 흘러나온다. 이번 신제품의 세 가지 특징을 중심으로 감각적인 느낌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모습이다.

| 갤럭시A 시리즈 광고 (사진=삼성 유튜브 갈무리)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A 시리즈를 통해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베트남에서 발표된 갤럭시A51의 가격은 799만동으로, 한화 약 40만원 수준이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