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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이 선정한 2010년대 최고의 애플 기기

2019.12.16

<타임>지는 12월14일(현지시간) 2010년부터 올해까지 10년 동안 출시된 사람들의 일상과 문화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2010년대 최고의 가젯 10’을 선정해 발표했다. 애플은 이 리스트에 아이패드, 애플워치 그리고 에어팟 3종류의 제품이 랭크되는 영향력을 발휘했다. 발표 당시 멸시당했던 제품도 있다.

| 애플 아이패드 (출처=타임)

‘2010년대 최고의 가젯 10’에 애플 제품으로 가장 순위가 높은 기기는 아이패드다. 2010년 1월27일(현지시간) 당시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많은 사람들이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여기서 의문이 제기된다. 세번째 기기를 과연 필요로 할까? 우리가 그럴만한 제품을 만들었다. 아이패드다”라며 “진정으로 놀랍고 혁신적인 제품으로 2010년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애플은 이후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프로로 제품군을 다양화했고 현재 아이패드는 태블릿PC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애플워치가 공개된 2015년은 스마트워치의 대중화를 모색하던 시기였다. 발표 당시 느린 처리 속도와 피트니스에 한정된 쓸만한 앱이 많지 않아 애플워치 판매량은 기대만큼 높지 않았다. 하지만 시리즈5까지 진화한 애플워치는 올해 2분기 기준 점유율 46.4%로 1위에 올라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는 15.9%, 핏빗이 9.8%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새 컴플리케이션과 소음 측정, 생리 주기 같은 새로운 기능, 음성 메모와 더 똑똑해진 시리가 이미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애플워치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

| 애플 에어팟 시리즈 (출처=타임)

에어팟은 7위에 랭크됐다. 에어팟은 발표 당시 ‘콩나물’이라는 비아냥을 극복하고 무선 이어폰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요즘 길거리에서 가장 쉽게 마주하는 무선 이어폰이 에어팟이다. 에어팟은 케이스를 열기만 해도 아이폰과 알아서 연결된다. 케이스에서 꺼내면 연결되고, 집어넣으면 꺼진다. 귀에서 이어폰을 빼는 행동도 인식해 음악 재생을 자동으로 일시 중지한다. 불편하고 귀찮은 것을 쉽고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 것으로 바꾸는 것, 애플이 가장 잘하는 일이다. ‘2010년대 최고의 가젯 10’에 포함된 3가지 애플 기기는 애플의 특기가 유감없이 발휘된 제품들이다.

<타임>은 테슬라 전기차 ‘모댈S’를 아이패드 다음으로 영향을 끼친 제품으로 선정했고 라즈베리파이와 구글 크롬캐스트, DJI 팬텀, 아마존 에코, 닌텐도 스위치,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적응형 컨트롤러를 리스트에 포함했다.

aspen@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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