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댄스, 중국 밖에 동영상 공유앱 틱톡 본사 설립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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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서비스 화면

동영상 공유앱 틱톡 개발사인 바이트댄스가 중국 밖에 틱톡 본사를 설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중국 회사 소유여서 검열 및 프라이버시 침해를 우려하는 미국 의회의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카드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월23일(현지시간)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틱톡의 새로운 본사 후보로는 싱가포르 외에 런던, 더블린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미국 도시는 후보자 리스트에 없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현재 틱톡은 별도의 본사를 갖고 있지 않다. 대다수 틱톡 수석 경영진은 상하이에 있고, 주요 사무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해 있다. 이런 가운데, 바이트댄스는 그동안 미국 의회가 틱톡을 향해 국가 안보 이슈를 제기하면서 틱톡을 리브랜딩하는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해왔다고 WSJ은 전했다. 중국 밖에 본사를 세우는 것은 동남아나 유럽 그리고 미국 등 성장하는 시장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15초 정도의 짧은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틱톡은 10대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다운로드수에서 인스타그램, 스냅챗을 앞서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모바일 데이터 수집 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틱톡 월간 사용자수는 6억6천500만명 수준이다. 1년전 대비 80% 상승한 수치다.

바이트댄스는 2017년 인수한 스타트업 뮤지컬리(Musical.ly)를 기반으로 틱톡을 선보였다. 틱톡은 중국에선 도우진으로 불리운다. 틱톡 외에 바이트댄스는 진화된 모델링과 머신러닝을 사용해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보여주는 일련의 블록버스터 앱들도 제공하고 있다. 진르 토우티아오라는 뉴스앱도 대표적인 서비스다. 바이트댄스 기업 가치는 750억달러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