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XR, 3분기에 가장 많이 팔렸다…영업이익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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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분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 순위가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를 보면 애플 ‘아이폰XR’이 1위에 올랐고, 삼성전자와 중국 오포는 3개 모델, 샤오미·화웨이가 각각 1개씩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 애플 아이폰XR

아이폰XR은 2018년 9월 출시 후 4분기(10월-12월)부터 매 분기마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1위에 이름을 새겼다. 3분기 판매 점유율은 3%다. 고가 정책을 써온 애플의 최근 아이폰 판매량 부진 속에서 아이폰XR이 선방하고 있다. 지난 9월 출시된 아이폰11은 5위에 올랐다.

|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 (출처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 갤럭시A 시리즈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톱10에 3개 모델이 랭크됐다. 순위권 안에 들어간 모델은 갤럭시A10(2위)·20(3위)·50(6위)이고 각각 2.6%, 1.4%, 1.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갤럭시A10은 아이폰XR와 비교해 근사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A시리즈는 갤럭시의 보급형 라인업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A 시리즈는 경쟁적인 사양과 기능, 디자인, 저렴한 가격과 함께 삼성전자의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가 소비자 선택에 가치를 부여했고, 이것이 판매량과 연결됐다”라고 분석했다.

20만원대 갤럭시A10은 6.2형의 인피니티-V 디스플레이와 1300만화소 후면 카메라를 갖춘 원활한 동영상, 게임 작동을 기대할 수 있다. 사진에 스티커를 합성할 수 있는 AR스티커와 도장, 다양한 필터를 제공한다. 돌비 애트모스, 얼굴인식 기능도 지원한다.

애플, 전세계 스마트폰 영업이익 66% 가져가

| 갤럭시A50

지난 6월 출시된 갤럭시A50은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 온스크린 지문인식, 트리플 카메라를 갖춘다. 123도의 800만화소 초광각 렌즈와 2500만화소 광각, 500만화소 심도 렌즈로 구성되는 트리플 카메라는 눈에 보이는 장면 그대로 사진에 담아낼 수 있고 삼성페이, 15W 급속 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그러나 상위 10위안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은 없다. 반면 애플 아이폰XR은 3% 판매 점유율을 기록하며 2018년 4분기 이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이폰XR은 결코 저렴하지 않다. 64GB 기준 가격은 99만원이다. 2위에 오른 갤럭시A10은 20만원대(32GB 기준)이고, 6위 갤럭시A50은 47만3천원(64GB 기준)에 판매돼 아이폰XR과 가격차가 상당하다. 영업 이익과도 직결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를 보면 3분기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120억달러(약 13조9920억원)이고, 이중 애플은 전체의 66%인 80억달러(9조3280억원)를 가져갔다. 매출 기준 점유율은 32%인데 비해 영업이익은 두 배 가량 확보한 것이다. 2위인 삼성전자가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전체의 17%(20억달러)에 그쳤다.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가 뒤를 이었다.

한편,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에서 애플, 삼성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중국 제조사 몫이다. 오포는 A9, A5s, A5 등 A시리즈 3개 모델이 톱10에 진입했고, 샤오미 홍미7A, 화웨이 P30이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