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 2020’서 ‘웹OS’ 생태계 자동차로 확장

"차세대 자동차 소프트웨어 리더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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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내년 1월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소비자가전쇼(CES) 2020’에서 차량용 인포테이먼트(IVI) 플랫폼 ‘웹OS 오토’ 생태계 확장을 꾀한다. LG전자는 모바일 운영체제로 시작한 ‘웹OS’를 스마트 TV 및 가전을 비롯해 최근 자동차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웹OS 오토는 리눅스 기반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플랫폼이다. 웹OS를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커넥티드 카의 서비스 허브 역할을 하도록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원한다.  LG전자의 개방형 전략으로 시스템온칩(SoC)부터 클라우드까지 다양한 기술 기업이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다.

| LG전자가 선보인 자동차 창문을 통해 목적지 등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미래차

LG전자는 CES 2020에서 글로벌 자동차시트 선두업체인 애디언트와 함께 웹OS 오토를 적용한 커넥티드 카를 전시부스에서 선보인다. 탑승객은 좌석에서 인터넷 라디오, 비디오 스트리밍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와 함께 웹OS 오토 개발에 협력해 온 퀄컴, 마이크로소프트, Qt, 룩소프트 등도 이번 CES에서 각 전시부스에 웹OS 오토를 전시한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개발 플랫폼(스냅드래곤 ADP)’ 기반으로 동작하는 웹OS 오토 플랫폼을 공개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웹OS 오토와 MS 차량용 클라우드 플랫폼 ‘MCVP’를 결합한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시나리오를 전시한다. 핀란드 소프트웨업체 Qt는 소프트웨어 도구 Qt를 활용해 제작된 차량용 HMI(Human Machine Interface)를 소개한다. 룩소프트는 웹OS 오토 기반의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웹OS는 PDA에서 시작한 모바일 운영체제다. 팜에서 개발하고 HP가 인수했으며, LG전자는 2013년 HP로부터 웹OS를 인수해 2014년부터 스마트 TV,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 가전 등 자사 스마트 기기에 탑재했다. 웹OS는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구조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또 올해 웹OS 오토를 공개하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으로 웹OS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커넥티드 카’ 시장의 잠재력이 커지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소프트웨어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대한 투자도 늘고 있다. 코트라 및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은 2020년 800억달러(약 90조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된다. LG전자는 전장사업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개발 및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박일평 LG전자 CTO·사장은 “다양한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해 웹OS 오토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차세대 자동차 소프트웨어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영향력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