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0] 소니가 자율 주행차를 만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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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창의력과 기술의 힘을 통해 세상을 감동으로 채우는 것’을 목표로, 사람들과 공감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제품, 콘텐츠 그리고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사장 겸 CEO는 세계 최대 국제 가전·IT 전시회 ‘CES 2020’ 개막을 하루 앞둔 1월6일(현지시간) 개최된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창의력은 소니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강력한 원동력이며 여기에 소니 기술을 결합했을 때 앞으로의 가능성은 더욱 무궁무진해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소니 비전-S가 적용된 프로토타입 차량

소니는 이날 간담회에서 5G, AI, 이미지 센서 등 미래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 및 신제품을 공개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비전-S’다. 차량에서 높은 안전성과 신뢰도, 편안함과 뛰어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비전-S는 소니의 인공지능(AI), 통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온보드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기능 업데이트가 쉽다는 장점을 갖는다. 비전-S 첫 프로토타입 차량이 CES 소니 부스에 전시된다.

| 소니 비전-S가 적용된 프로토타입 차량 내부

CMOS 이미지 센서와 ToF 센서를 포함해 프로토타입 차량에 탑재되는 총 33개 센서는 차량 내·외부에 있는 사람과 사물을 감지하고 인식하며 높은 수준의 주행 지원을 가능하게 한다. 소니 ‘360 리얼리티 오디오’는 각 시트에 내장된 스피커를 통해 깊이 있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선사한다. 앞 좌석 전방에는 파노라마식 스크린이 놓인다. 비전-S는 차량 주변을 360도 감지를 통해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안전을 확보하고 위험을 미리 감지하는 ‘세이프티 코쿤’ 개념을 구체화한 것이다.

소니, 다음 메가트렌드는 모빌리티

요시다 켄이치로 CEO는 “지난 10년 동안 모바일이 우리 생활을 송두리째 변화시켰다면 다음 메가트렌드는 모빌리티가 될 것이다”라며 “차량 프로토타입은 소니의 이미징 및 센싱 기술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견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창조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 계속해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D 볼륨메트릭 디스플레이 기술은 상상력을 자극한다. 고속 비전 센서와 얼굴 인식 알고리즘을 활용해 기존 육안 3D 디스플레이에서 볼 수 없던 초정밀 공간 현실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이 기술은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콘텐츠에 적용이 가능해, 엔터테인먼트와 제품 디자인 등 여러 분야의 입체 콘텐츠 제작에 알맞다는 게 소니의 설명이다. 3D 볼륨메트릭 캡처를 이용하면 고해상도 3차원 공간 데이터로 캡처가 된다. 카메라 움직임에 공간 배경이 실시간으로 바뀌며 적합한 원근감과 깊이를 구현한다.

TV쪽도 트렌드를 제시한다. 브라비아 플래그십 마스터 시리즈에 탑재된 기술을 계승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8K LCD TV ‘Z8H’ 시리즈는 X1 얼티미트 칩을 탑재해 화질뿐만 아니라 ‘프레임 트위터’를 통해 슬림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화면에서 소리가 울리는 것 같은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OLED TV ‘A8H’ 시리즈는 빠르게 움직이는 이미지를 선명하게 표현하는 X-모션 클래리티를 특징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