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0] ‘숏폼’이 온다…스트리밍 서비스 ‘퀴비’, 4월 출격

출시 첫해 동안 8500개 에피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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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김인경 기자> “우리는 또 다른 엔터테인먼트 혁명을 겪고 있다.”

멕 휘트먼 퀴비(Quibi) 최고경영자(CEO)는 1월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가전·IT 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CES) 2020’ 기조연설자로 올라 이같이 말했다.

멕 휘트먼 CEO가 만든 숏폼(Short-Form) 플랫폼 퀴비는 ‘빨리 베어무는 한 입(Quick Bites)’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특징은 뚜렷하다. 퀴비에서는 오직 ‘10분 안팎의 짧은 동영상’만 내놓겠다는 것.

출시는 오는 4월6일. 요금은 월 5달러, 광고 없이 동영상만 즐기려면 월 8달러를 내면 된다.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며 미국 대형 통신사인 ‘T-모바일’ 가입 시 부가서비스로 제공된다.

짧게, 더 짧게…” 유망주로 떠오른 숏폼 플랫폼

‘드림웍스’ 창업자 제프리 카젠버그도 퀴비 설립을 주도했다. 1994년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데이빗 게펜과 함께 드림웍스 만든 카젠버그는 <알라딘>, <라이온 킹> 등을 내놓으며 디즈니를 띄운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헐리우드 실리콘밸리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퀴비는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 10억달러(1조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퀴비의 콘텐츠는 크게 셋으로 나뉜다. △영화 △방송 프로그램(드라마, 예능, 스포츠 및 다큐멘터리 시리즈) △뉴스 등이다. 영화와 드라마는 짧은 분량의 클립으로 쪼개 매일 공개한다. 가로, 세로모드에 따라 다른 느낌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독특한 기능도 있다. ‘특정시간대’에 볼 수 있는 동영상이 뜬다는 것.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협업해 한밤용 공포영화를 만들었다.

퀴비는 출시 첫해 동안 8500개 에피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일 3시간 분량의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