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기업용 윈도우10 앱스토어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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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꼬여 있는 윈도우10 앱스토어 라인업을 일부 정리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1월10일(현지시간) 해외 IT매체 지디넷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포 비즈니스'(Microsoft Store for Business: 이하 포 비즈니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포 에듀케이션'(Microsoft Store for Education: 이하 에듀케이션)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지디넷의 마이크로소프트 전문 기자인 마리 조 폴리는 자신의 취재원들로부터 들은 얘기들을 근거로 이같이 전했다.

당초 윈도우 스토어로 불린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는 윈도우10이 나오면서 운영체제에 기본으로 내장됐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포 비즈니스와 포 에듀케이션으로 대표되는 자매 앱스토어 플랫폼을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이들 앱스토어는 사용자가 윈도우10일반 앱스토어 밖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기를 바랬던 관리자들을 위해 고안됐다.

포 비즈니스와 포 에듀케이션은 관리자들이 대량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가져와 사용자들에게 배포하는 것도 가능하게 해준다. 특정 조직에서만 쓸수 있도록 배포를 최적화하는 환경도 지원했다.

앱스토어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당초 계획은 개발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를 통해 업데이트되고 배포되는 유니버셜 윈도우 플랫폼(Universal Windows Platform: UWP) 앱에 대해 확신을 갖도록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같은 목표는 실현되지 못했다. 많은 개발자들은 윈도우를 새 UWP앱을 짜기 위해 시간을 들일만한 플랫폼으로 보지 않고 있다고 지디넷은 지적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10 애플리케이션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만 있을 필요는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앱스토어는 커머스에 대한 것이고, 유통을 위한 또 다른 채널이지만 윈도우10 사용자들이 앱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앱스토어 플랫폼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지에 대해 공개적인 언급은 자제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내부 관계자들에선 보다 집중된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얘기가 많이 들린다.

이같은 전략으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웹버전을 포기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마리 조 폴리 기자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클라이언트 버전에도 무슨일이 있을지 확신하기 어렵다. 현재 시점에서 미래는 불확실하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포 비즈니스와 포 에듀케이션의 경우 종료가 확정된 듯 하다. 종료 시점이 2020년 6월30일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