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장현기 본부장 “금융 혁신, AI와 블록체인 결합하면 파괴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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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장현기 디지털R&D본부장은 금융 혁신에서 기술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은행도 핀테크가 아니라 테크핀으로 금융 혁신을 해야 한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는 아직까지 블록체인이나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혁신적인 사례가 많지는 않다. 기술적인 역량이 좀더 투입될 필요가 있다.”

대형 시중은행인 신한은행에서 기술 기반 금융 혁신을 주도하는 장현기 디지털R&D센터 본부장이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을 은행 금융 혁신의 중요한 키워드로 제시해 눈길을 끈다. 은행도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기술 기업으로 바뀌는 것이 혁심 금융의 방향이라는 점도 강조했따.

그는 최근 국회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시대 금융혁명의 시작’ 정책 심포지움에서 은행 혁신 금융 현황을 주제로한 발표를 통해 금융 서비스를 위한 기반 기술로서 AI의 전략적 가치와 블록체인과의 시너지 효과를 부각해 눈길을 끌었다.  블록체인과 AI는 따로 떨어져 있는 것보다는 합쳤을 때 보다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에 따르면 AI는 아직까지 은행 핵심 업무까지는 파고들지 못했다. 다양한 모델들을 금융에 접목하고 있는 단계로 아직은 갈길이 꽤 남아 있다. AI 챗봇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장 본부장은 방향은 AI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도 아직은 AI가 아니다. AI과 접목해 RPA를 고도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자산관리 서비스에서도 AI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시작된 오픈 뱅킹과 관련해서도  AI의 전략적 가치는 크다. 장 본부장은 “AI 관련 오픈API도 제공할 것이다”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시작한 오픈뱅킹을 개인 사용자를 넘어 기업 뱅킹과 연계하는 것도 장 본부장이 강조한 포인트. 그는 “향후 오픈뱅킹 활성화되면 오픈API를 융합을 통한 신규 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이다. 기업 뱅킹으로도 확대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신세계 등과 이미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현기 본부장은 IT업체에서 오랫동안 활약하다 2017년 신한은행 디지털 전략 담당으로 합류했다. 신한은행 합류전 그는 삼성전자 SW센터와 한국IBM에서 모바일 플랫폼 설계 등을 주도했고, SK(주) C&C에선 AI개발 총괄 팀장으로 있으면서 IBM왓슨의 한글화와 SK AI플랫폼인 ‘에이브릴’ 개발을 총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