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애플 아이폰12 ‘A14’칩 성능, “맥북프로급”

2020.01.20

애플은 매년 9월 아이폰 신제품을 발표하고 마지막 주에 판매를 시작한다. 아직 8개월이나 남았지만 이미 2020년 아이폰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12’에는 새로운 ‘A14’ 칩이 탑재될 전망이다. 이 새로운 칩은 <맥월드>에 따르면 15형 맥북프로에 견주는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 아이폰12 두뇌 칩 ‘A14’는 대만 TSMC 5나노 공정에서 제조된다.

A14칩은 대만 TSMC가 5나노 공정에서 만든다. 1월2일(현지시각) <디지타임즈>는 TSMC가 2분기 아이폰용 A14칩 제조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A12칩은 7나노 공정, A13칩은 2세대 7나노 공정에서 제조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5나노 공정 전환은 매우 큰 진전이다. 제조공정만 봐도 A14이 A13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인 칩이 될거라는 점은 확실하다.

5나노 공정 A14칩, ‘맥북프로’급

| 긱벤치5 싱글코어 성능 (출처 = 맥월드)

TSMC 7나노 공정에서 제작된 A13칩은 85억개에 달하는 트랜지스터가 탑재됐고, A12 대비 20% 빨라지면서도 소비전력은 40% 줄었다. 제이슨 크로스 맥월드 기자는 “TSMC가 주장하는 5나노 공정 기술은 100평방밀리 크기에 약 15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할 수 있다”라며 “아이폰 크기 때문에 애플은 85평방밀리 크기에 125억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랜지스터 수에 비례해 성능은 향상된다. 코어 수와 캐시를 늘릴 수 있기 때문에 프로세서의 전체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렇더라도 A14칩 성능이 15형 맥북프로에 견주는 성능을 낼 수 있을까.

긱벤치5에서 측정한 A13 싱글코어 성능은 A12 대비 약 20% 향상됐다. 따라서 A14의 예상 점수는 1600점 정도다. 멀티코어의 경우 제이슨 크로스 기자는 무난히 5천점을 상회할 것으로 봤다. 5천점은 노트북에 견주는 성능이다. 같은 실험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가장 높은 점수는 3천점대다. GPU 성능도 50%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페이스ID 개선

<씨앤비씨, CNBC>는 아이폰12에 개선된 페이스ID가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11은 칩 속도가 빨라지면서 페이스ID 잠금 해제 속도도 좋아졌다. 다만, 뎁스 센싱 시스템은 그대로였다.

2020년 아이폰에는 더 큰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다는 소식도 나왔다. <디일렉>에 따르면 아이폰12에는 PCM(Protection Circuit Modules) 대신 PMP(Protection Module Package) 보호회로가 적용된다. PMP는 내부에 더 많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따라서 배터리 용량을 확대할 수 있다. 5G 모델은 LTE 모뎀보다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한다.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아이폰 신제품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애플 정보 분석 전문가 밍치궈 KGI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올해 5종류의 아이폰을 출시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5.4형, 2종류의 6.1형, 트리플 카메라와 ToF 센서를 탑재한 6.1형, 6.7형 아이폰이다. 4.7형 LCD 모델을 제외하고 모두 OLED를 탑재한다. 4.7형 모델은 아이폰8과 유사한 디자인에 홈 버튼, A13칩, 싱글 렌즈 카메라를 갖춘다.

aspen@bloter.net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