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의 바이트댄스, 게임 사업에도 대담한 베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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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10억명이 넘게 쓰는 짦은 동영상 공유 서비스 틱톡을 보유한 중국 인터넷 업체 바이트댄스가 게임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지속적으로 매출이 나오는  분야가 게임이라고 보고, 실탄을 쏟아붓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이에 따라 중국 게임 시장을 틀어쥐고 있는 텐센트의 아성을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이트댄스는 하드코어 또는 비 캐주얼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해 대규모 게임 사업 조직을 꾸렸고 올봄 첫 게임 2종을 출시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1월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트낸스는 지난 몇개월간 게임 스튜디오들을 사드린데 이어 독점적인 타이틀 공급권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바이트댄스는 중국 현지는 물론 해외 게이머 공략에도 나설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바이트댄스가 게임 사업에 공격 모드로 나오면서 중국 현지 게임 시장 판세 변화가 관전포인트로 부상했다.

중국 게임 시장은 텐센트 독주 체제다. 넷이즈는 텐센트에 한참 뒤진 2위을 달리고 있다. 그럼에도 바이트댄스의 게임 시장 데뷔에 대해 나름 주목할만 하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들었다놨다하는 중국 인터넷 시장에서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나름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고 틱톡 외에 뉴스앱 토우티아오 등 사용자 기반을 갖춘 서비스 라인업들을 보유하고 있다.

토우티아오는 중국에서 게임 퍼블리셔들 사이에서 신규 사용자들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채널 중 하나로 통하고 있다. 100대 게임 광고 업체 중 63개가 토우티아오에 광고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게임 분석 회사인 니코파트너스의 다니엘 아흐매드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사용자 기반과 게임에 대한 투자는 올해 게임 시장에서 바이트댄스를 커다란 파괴자로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이트댄스는 블룸버그통신 보도와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