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공포 일파만파…스타트업도 ‘긴장’

청소도우미는 2주 동안 '휴식', 배달기사에게는 손 세정제·KF94 마스크 배포도

가 +
가 -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들이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여행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해외여행 플랫폼 트리플은 1월28일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 여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고객이 중국 여행을 위해 예약한 호텔과 투어, 입장권 등 여행 상품 취소를 원할 시 전액 환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감염 상황이 악화된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에 한한다. 환불불가 상품을 예약했더라도 취소를 원하는 경우 전액 환불을 지원한다. 예약 날짜에 제한없이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은 환불한 항공편의 여행사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홍콩 디즈니랜드, 마카오 하우스 오브 댄싱워터쇼 등 운영 중단에 들어간 일부 어트랙션도 환불 처리할 예정이다. 이외의 상품은 공식적인 항공권 취소 내역 제출 시 공급처에 환불 가능 여부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여행 스타트업 예약 취소 시 환불·타다, 소독 티슈 비치

배달·운전·청소 등 다수 고객을 상대하는 스타트업들도 조치를 취하고 있다.

배민라이더스는 공지를 통해 배달 기사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하고 손 세정제와 KF94 마스크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민라이더 및 커넥터 등은 오는 30일 이후 가까운 배민라이더스 센터나 B마트 지점을 방문하면 손세정제와 KF94 마스크를 수령할 수 있다.

차량공유업체 쏘카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대책으로 오는 29일부터 모든 차량의 정기 세차 후 소독제로 2차 세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날부터 자회사인 타다(운영사 VCNC)도 예방 대책을 실시한다. 타다 기사들은 운행에 앞서 의무적으로 손을 세정하고 발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도 필수다. 타다는 차량 내부에 손을 소독할 수 있는 티슈를 비치하기로 했다.

홈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연구소는 앱 내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중국을 방문했거나, 중국에서 입국한 친지와 만난 매니저(청소도우미)는 귀국 후 2주간 업무 휴식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증상을 지속 체크한 이후 건강이 확인된 매니저만 활동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매니저들에게 입실 후 바로 손을 씻고, 외부 이동 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지침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