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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예약 첫날, 10만 돌파…”추석 예매도 포기했다”

2010.08.18

업데이트 : 아이폰4의 예약 가입이 10만을 돌파했다. 10만 돌파 시점은 오후 1시 8분 경으로 예약 가입을 시작한 지 7시간 만의 일이다. 표현명 KT 사장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하는 한편, 초기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던 점에 대해 사과하고,  “많은 성원이 있는 만큼 출시와 배송 절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오늘 6시부터 시작된 아이폰4의 예약 가입이 10시 15분 현재 7만 명을 돌파했다. 예약 가입이 시작된 지 4시간 만에 2009년 11월 말 총 5일 동안 진행됐던 아이폰 3GS 모델의 전체 예약 가입자 숫자를 뛰어넘은 것이다.

지난해 아이폰 3GS의 경우 예약 가입이 진행된 5일 간 총 가입가는 6만 5천 명이었으며, 하루 최고 가입자는 1만 4천 500명 수준이었다.

아이폰4 예약 시작 시점이 출근 시간과 맞물리면서 많은 에피소드가 생기기도 했다. 지하철로 출근하는 도중에 넷북을 아이폰3GS로 태더링해서 예약 가입에 성공했다는 글이 트위터에서 화제가 됐으며, 추석 열차 예매일과 겹치면서 아이폰4 예약이냐 추석 열차 예매냐를 놓고 고민하다가 추석 열차를 포기했다는 누리꾼이 등장하기도 했다.

아이폰4의 예약 가입에 첫날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가입자가 몰려든 것은, 아이폰4의 출시가 지연되고 최근 갤럭시S 등 안드로이드폰으로 많은 가입자가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4에 대한 대기 수요가 상당했던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한편, 많은 사용자들이 아이폰4를 예약하기 위해 KT 폰스토어에 접속하면서 오전 7시를 전후로 예약시스템이 다운되기도 했다. 발송 그룹 상위 차수에 들기 위해 새벽부터 PC 앞에 앉았던 많은 사용자들의 불만이 빗발쳤다. 지난해 3GS 예약 가입 당시 발생했던 혼란을 반복하지 않겠다며 새로운 예약 방식을 도입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던 KT로서는 할 말이 없게 됐다. SHOW 공식 트위터는 사용자들의 항의에 대한 사과의 글로 넘쳐났다.

오늘 아침 SHOW 공식 트위터는 항의에 대한 사과의 글로 넘쳐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많은 동접자가 몰리는 온라인 게임에도 네트워크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는 KT의 시스템이 겨우 수만 명이 몰린 아이폰 예약 판매에서 다운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질책하기도 했다.

KT는 현재 예약 시스템은 안정화 조치된 상황이며 정상적으로 예약 가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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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oomin@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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