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위아래 둥근 트리플 스크린”폰 내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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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 특허청(USPTO)에 위아래 반원 모양의 디스플레이 특허를 출원했다. 기존 사각형 디스플레이 위아래에 반원 디스플레이가 추가되는 이른바 앱 아이콘을 배치하고 알림을 띄우는 서브 스크린 개념이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 폼팩터를 경쟁사에 앞서 선보이고 있다. 업계 최초 접히는 화면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 데 이어 2월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되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조개껍질(클램셸)’ 구조의 ‘갤럭시Z 플립’을 공개할 예정이다. 좌우로 열리는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를 플라스틱 필름 보호막으로 마감한 것과 달리 갤럭시Z 플립은 초박형유리(UTG, Ultra Thin Glass)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진다.

| 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 기술을 표현한 이미지 (출처 = 렛츠고디지털)

화면 위아래 둥근 서브 스크린

삼성전자가 1월23일(현지시간) 출원한 ‘휴대용 단말기와 아이콘 배치(Portable terminal and icon arranging method)’라는 특허 도면을 보면 스마트폰 화면 위아래 2개의 서브 디스플레이가 표현돼 있다.

서브 디스플레이는 터치를 지원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띄울 수 있다.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고 시간, 네트워크 수신 감도를 포함해 자주 사용하는 앱 아이콘을 배치할 수 있다. 사용 중인 앱 단위의 표시 정보를 변경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동영상을 시청할 때 화면 아래 서브 디스플레이에서 볼륨 제어를 표시하고 상단 서브 디스플레이에는 재생 제어기를 띄우는 식이다.

| 삼성전자 특허 기술 도면

알림도 서브 디스플레이에 띄울 수 있다. 수신 메시지를 받으면 알림은 메인 화면 대신 상하 서브 디스플레이에 표시되고 재생 중인 동영상은 멈추지 않는다. 지난 2015년 나온 ‘LG V10’의 세컨드 스크린(보조 화면)의 발전된 형태다. LG V 시리즈 디스플레이 상단의 작은 스크린은 앱 바로가기, 알림 등을 보여준다. 또 메인 화면이 켜져 있을 때, 또는 꺼져 있을 때 세컨드 스크린에 표시할 내용을 설정할 수 있다. 메인 화면이 꺼져 있을 때 날짜와 시간 표시 기능은 유용했다. 스와이핑을 하면 도구 모음이 표시된다. 화면이 켜져 있을 때는 앱 바로가기, 음악 제어, 주소록 등 여러 툴바를 설정해 이용할 수 있다.

특허를 신청했다고 해서 삼성전자가 실제로 기술 개발을 하거나 상용화한다는 것은 아니다. 접히는 폰보다 높은 내구성을 기대할 수 있고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되고 하드웨어 차별화 요소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폴더블폰 같은 새로운 시장 개척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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