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혼합현실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연다

MS 'MR 캡처 스튜디오' 기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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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올봄 혼합현실(MR) 콘텐츠 제작 시설 ‘점프 스튜디오’를 서울에 연다고 2월4일 밝혔다. 점프 스튜디오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혼합현실 캡처 스튜디오’ 기술이 도입된다.

M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의 장점을 따온 기술로 현실과 가상세계의 정보를 결합해 두 세계를 융합시키는 공간을 만든다. 기본적인 MR 개념은 통용되고 있지만 업체마다 기술을 구현하는 방식은 조금씩 다르다. 3D 입체영상을 별도의 웨어러블 기기 없이 현실 공간에 구현하는 기술과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해 VR이나 AR에 가까운 기술 등이 있다.

SKT는 AR∙VR∙MR 등 실감 미디어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끈다는 목표로 점프 스튜디오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교육, 의료 등 여러 분야의 고객이 손쉽게 3D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SKT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아이돌 가수의 3D 아바타를 제작해 공연과 팬 서비스에 활용하고, 방송사는 스포츠 선수의 입체적인 이미지 및 영상을 다양한 방송 화면에 적용할 수 있다”라고 활용 예시를 들었다.

| 마이크로소프트가 ‘혼합현실 캡처 스튜디오’ 기술로 실제 구현한 3차원 콘텐츠

점프 스튜디오에는 100여 대의 카메라와 최신 그래픽 장비들이 마련된다. 사람 혹은 사물을 카메라로 촬영하고 3D 이미지와 영상 결과물을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 콘텐츠 제작 시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후반 수작업을 텍스처링(재질 입히기), 모션센싱(움직임 구현) 등 최신 기술로 대체해 제작 기간과 비용을 줄였다.

마켓엔마켓의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홀로그램 촬영 기술(Volumetric Video)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11억달러에서 2023년 약 28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SKT는 점프 스튜디오를 통해 자사 ‘점프 AR·VR’ 서비스의 콘텐츠 경쟁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진수 SKT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5G 실감 미디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선 콘텐츠 제작 단계의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점프 스튜디오를 활성화해 실감 미디어 서비스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