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유탄…LG전자, ‘MWC’ 참가 취소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우선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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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0’에 불참한다. 2월24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이번 MWC에서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이 공개될 예정이었다.

LG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우선시해 MWC 2020 전시 참가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2월5일 밝혔다. LG전자는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들과 사전에 약속된 미팅은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다.

| 지난해 ‘MWC 2019’ LG전자 부스 풍경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모바일 전시회로 CES, IFA 등과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불린다. 올해도 약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행사가 열리는 스페인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MWC 참여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MWC 전시 참가 취소에 따른 비용 문제는 행사 주최 측과 면밀히 협의를 해나가야할 부분”이라면서도 “이번 MWC를 계기로 LG전자가 모멘텀을 많이 가져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고객과 임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결단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LG전자는 MWC 2020에서 ‘V60 씽큐’와 듀얼 스크린, ‘G9 씽큐’ 등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동향을 감안해 안전 여부를 판단해 추후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신제품 공개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앞으로 확산 상황을 알 수 없고, 사람들 모이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 결정된 바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