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출범 3개월 만에 구독자 수 286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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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내놓은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OTT) 서비스 디즈니플러스(+)가 출범 3개월 만에 구독자 2860만명을 돌파했다.

2월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미국 기준)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디즈니+는 우리 기대치를 뛰어넘는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라고 말했다.

디즈니+는 지난해 11월 디즈니가 선보인 OTT 서비스다. 출범과 동시에 가입자 1천만명을 끌어 모았고, 한 달여 만에 2배 이상 늘어난 2650만 가입자를 확보한 바 있다.

실적발표에 따르면 훌루, ESPN+, 디즈니+ 등을 포함한 디즈니 사업부문 매출은 1분기 동안 4배 이상 증가했다. 디즈니는 디즈니+ 가입자 1인당 월평균 매출이 5.56달러라고 밝혔다. 다만 디즈니+ 출시 등으로 인해 전체 영업손실은 6억9300만달러(8239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작 단계지만 구독자 수는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넷플릭스 전세계 가입자 수는 1억6700만명, 미국 내 가입자 수는 6천만명으로 알려져 있다. <더 버지>는 “디즈니+는 넷플릭스의 미국 내 가입자 기반을 상당부분 차지했으며, HBO 나우 가입자 수를 공식적으로 넘어섰다”라고 말했다.

현재 디즈니+는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오는 3월부터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지역 6개국과 인도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외 진출에 따라 구독자 수는 더욱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디즈니+의 한국 진출 시기를 2021년 이후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