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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에 흔들리는 MWC…인텔-시스코-AT&T-스프린트도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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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이유로 오는 2월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규모 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참가를 취소하는 거대 테크 기업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소니, 에릭슨, LG전자 등에 이어 인텔, 미디어텍, AT&T, 시스코시스템즈, 스프린트도 MWC 전시화 참가를 취소했다. 인텔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을 행사 취소 이유로 들었고 AT&T는 직원과 고객 보호를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MWC 주최 측인 GSM 협회(GSM Association. GSMA)는 화상 회의를 갖고 업체들의 잇단 행사 취소에 대해 논의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 계획도 검토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MWC는 한해 통신 산업의 이슈들을 살펴볼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해왔다. 하지만 주요 테크 기업들의 불참은 MWC 전시회에 빈공간이 많을 것임을 의미한다. 행사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MWC는 33년 역사상 행사가 취소된 적이 한번도 없었다.

취소될 경우 GSMA는 비용 측면에서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GSMA의 주 수입원은 MWC 참관객들이 내는 수억달러의 비용이다. 그런 만큼 행사 자체를 취소하는 것은 GSMA 입장에선 커다란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