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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 카메라의 핵심 ‘노나셀’

2020.02.13

삼성 갤럭시S20 카메라는 전형적이지 않다. 울트라 모델에는 인상적인 1억800만화소 센서가 장착된다. 전문가들은 화소수가 좋은 사진을 만들어내는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라고 말하지만 1억화소는 분명 인상적이다. 갤럭시S20 울트라는 ‘노나셀’이라는 기술을 활용해 9개의 픽셀을 하나의 픽셀로 병합한다. 그 결과 1억800만화소 전체를 사용해 밝은 곳에선 더 세밀한 사진을, 저조도 환경에선 노이즈가 적은 1200만화소의 사진을 완성한다.

| 갤럭시S20 울트라는 1억800만화소 이미지 센서와 폴디드 렌즈를 적용해 10배줌으로 촬영해도 화질에 손상이 없으며, 최대 100배줌 촬영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울트라 카메라가 1억800만화소 모드와 1200만화소 모드를 번갈아 작동되면서 갤럭시S10 플러스보다 3배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갤럭시S20과 플러스는 3배, 울트라 모델은 10배 확대해도 화질 저하 없는 프리뷰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 노나셀 기술이 적용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

갤럭시S20 울트라, 9개 픽셀 하나로

갤럭시S20 울트라 카메라의 핵심은 ‘노나셀(Nonacell)’ 기술이 적용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이다. 이 이미지 센서는 0.8㎛(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미터) 크기의 작은 픽셀 1억800만개를 1/1.33형 크기에 구현한 제품으로 노나셀 기능이 더해져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은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9개의 인접 픽셀을 하나의 큰 픽셀(3×3)처럼 동작하게 하는 것으로 촬영 환경에 따라 어두울 때는 밝게, 밝을 때는 더욱 세밀한 이미지를 만든다. 노나는 그리스어로 ‘숫자 9’를 의미한다.

병합하는 픽셀 수가 많아질수록 인접 픽셀 간 색상 간섭이 민감해지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가능했지만 실제로 구현하기는 매우 어렵다. 삼성전자는 픽셀 간 분리막을 만드는 특허 ‘아이소셀 플러스’ 기술을 적용해 인접 픽셀 간 간섭과 빛 손실, 산란 현상을 방지했다.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은 어두운 환경에서 0.8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작은 픽셀을 2.4마이크로미터의 큰 픽셀처럼 활용해 고감도 촬영이 되도록 했다.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 칩은 최대 8K(7680×4320) 해상도로 초당 24프레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강화된 이미지 줌’을 이용한 프리뷰 기능도 주목된다. 피사체를 확대 촬영하기 위해 줌 기능을 활용할 경우, 이미지의 화질이 저하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 칩이 탑재되면 1억800만화소 통해 피사체를 최대 3배까지 확대해도 화질 저하 없이 촬영하는 이미지를 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센서사업팀 부사장은 “일상 속 소중한 모든 순간들을 촬영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는 끊임없이 이미지센서 기술을 혁신하고 있다”라며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에 내장된 ‘노나셀’ 기술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생생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을 양산하고 있다.

aspen@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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