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여민수 “올해, K-콘텐츠 전파 원년으로”

유료콘텐츠 부문은 35% 늘어난 295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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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지난해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콘텐츠 사업이 매출의 한 축을 담당한 가운데, 카카오는 웹툰 등 유료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2월13일 2019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카카오페이지가 그동안 축적해온 수익화 노하우와 IP(지적재산권) 사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노리겠다”라며 “사업 확대를 통해 매출 증대를 본격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를 K-콘텐츠 전파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지, 픽코마…유료콘텐츠로 2958억원 벌었다

카카오는 콘텐츠에서 강세를 보였다. 2019년 연간 콘텐츠 부문 매출은 1조65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4분기 콘텐츠 부문 매출은 픽코마 매출의 회계 기준 변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 성장한 42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음악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5865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지, 픽코마 등 유료콘텐츠 부문은 35% 늘어난 2958억원이었다. 카카오M, 카카오프렌즈 등 IP 사업 부문은 79% 늘어난 3753억원이었다. 게임 매출은 5% 감소한 3973억원이었다.

특히 유료콘텐츠 부문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 모두 분기 최대치 거래액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한 거래액 1247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페이지는 4분기 국내 거래액 700억원을 기록했고, 카카오가 일본에서 선보인 만화 플랫폼 픽코마는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하며 흑자전환을 이루는 등 순항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 대표는 “픽코마는 이제 일본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만화 플랫폼’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올해 카카오는 유료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할 계획이다. 우선 픽코마의 일본 시장 내 만화 플랫폼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는 동남아시아 공략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국내에서 축적한 수익화 노하우와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올해 대만, 태국, 중국까지 사업 확장을 준비할 예정이다.

여 대표는 “올해는 카카오M에서도 경쟁력 있는 스토리, 스타 IP와 영상 제작 역량 등을 기반으로 국내외서 사랑받을 수 있는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라며 “이용자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웹소설로 읽고, 웹툰으로 즐기고, 영상을 보는 등 인터랙티브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사업자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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