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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추석 입소문’의 승자는?

2010.08.20

민족의 명절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 추석에도 많은 분들이 고향집에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울 것입니다. 정치부터 경제와 스포츠, 연예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야기 거리가 쏟아지겠죠. 그리고 올해는 여기에 새로운 이야기 거리가 한 가지 보태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마트폰 얘기입니다.

직장 동료나 친구들과 식사시간에 자주 나놨던 스마트폰 얘기가 스마트폰 사용자와 함께 귀성길에 오를 것입니다. 스마트폰 가입자 300만을 넘었습니다. 온 친척이 고향집에 모이면 그 중에 한두 명은 스마트폰 가입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언론과 광고에서도 스마트폰 얘기를 자주 하니 스마트폰을 보면 화제가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흘러가게 될 것입니다.

“이게 스마트폰이니? 쓸만 하니? 어렵진 않니? 나도 바꿔볼까 하는데 뭐로 바꾸는 게 좋겠니?”

full moon

(출처 : Flickr, Attribution Some rights reserved by longhorndave)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현재 수도권에 편중돼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4월 KT는 아이폰 가입자가 50만을 돌파할 당시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입자 비중이 전체 아이폰 가입자의 76%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18일부터 예약 가입이 진행중인 아이폰4의 경우에도 수도권 가입자의 비중이 73.4%(18일 오후 4시 기준)에 달했습니다.

다른 스마트폰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최근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갤럭시S도 수도권 가입자의 비중이 70%를 약간 밑도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기종에 따라 소폭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은 7:3 정도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수도권 지역에 편중된 것은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수도권 지역에는 많은 기업들의 본사가 집중돼 있어 회사 차원에서 스마트폰을 지급하거나 업무 목적으로 개인적으로 구매하는 사용자들도 많습니다. 주변에서 많이 사용하다보니 스마트폰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입소문 효과도 발생합니다. 와이파이 등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인프라도 수도권 지역이 훨씬 잘 갖춰져 있습니다.

반면,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스마트폰 가입자가 적어 스마트폰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렵습니다. 와이파이와 와이브로도 수도권과 5대 광역시를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지역과 제조사에 따라서는 AS를 받기도 어려운 경우도 발생합니다.

앞으로 스마트폰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스마트폰을 활용하기에 보다 편리한 환경이 마련될 것입니다. 그리고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올 추석이 수도권에 편중된 스마트폰 버즈를 비수도권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9월 아이폰4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KT로서도 추석 전에 최대한 많은 물량을 공급하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갤럭시U, 팬택의 베가와 이자르, 애플의 아이폰4 등이 ‘추석 입소문 대목’을 놓고 한판 경쟁을 벌이게 될 것입니다.

올 추석, 자신의 스마트폰에 만족하는 사용자들은 온 가족 앞에서 홍보맨 역할을 자청할 것입니다. 만약, 만족스럽지 못한 사용자라면 이 모델은 절대로 사지 말라고 말할 것입니다.

추석이 지나면 비수도권 스마트폰 가입자 숫자에 얼마나 변화가 있을까요? 어떤 기종이 ‘추석 입소문 대목’의 수혜자가 될까요? 무척이나 궁금해집니다. 저도 추석 때 고향에 내려가면 많은 분들이 스마트폰에 대해 물어보실 텐데 어떤 기종을 추천해드려야 할 지 한 번 고민해봐야겠습니다.

고향에 내려가실 블로터독자들은 어떤 스마트폰을 고향친구나 친척들에게 추천해주시겠습니까?

올 추석, 친척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스마트폰은? [http://joypoll.com/p141]
1. LG 옵티머스Q
2. LG 옵티머스Z
3. 아이폰4
4. 삼성 갤럭시S
5. 삼성 갤럭시U
6. 팬택 베가
7. 팬택 이자르

ezoomin@bloter.net

블로터닷넷 기자. 모바일의 시대에 모두 다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꿉니다. / 모바일, 스마트폰, 통신, 소통 / 따뜻한 시선으로 IT 세상의 곳곳을 '줌~인'하겠습니다. ezoomin@bloter.net / 트위터 @ezoomin